2R 신인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했다고? 야심픽 완벽 적중…'정장 대신 유니폼' 택한 팀은 누구? [SC포커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사진제공=두산 베어스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두산에 1라운드 지명된 서울고 김지우가 김태룡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1/[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인 드...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인 드래프트 현장은 정장 차림의 프런트들로 가득하다. 평소 현장의 감독-코치-선수단을 만나온 취재진 입장에선 단장부터 스카우트까지, 주로 전화로만 자주 대했던 야구인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ROOKIE', '2027' 등이 쓰여진 '유니폼'을 맞춰입은 팀이 눈에 띄었다. 처음엔 현장을 관리하는 KBO 관계자들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두산 베어스였다. 김태룡 단장을 제외한 주요 프런트와 스카우트팀, 홍보팀이 나란히 드래프트를 위해 준비한 티셔츠를 마치 유니폼마냥 착장한 것.
두산 관계자는 "신인들을 위한 '웰컴박스'를 준비해왔다. 구성물은 두산 야구모자와 로고볼, 인형, 머플러 드래프트 티셔츠"라며 "스카우트팀과 행사장을 찾은 직원 모두 같은 티셔츠를 입고 새 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신인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두산에겐 '야심찬' 준비물이 하나 있었다.


두산의 1라운드 픽은 키움이 부산고 하현승을 패스하지 않는 한 서울고 김지우로 사실상 정해져있었다. 때문에 이날 두산은 김지우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미리 준비했다. 여기까진 뽑을 선수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 초반 픽을 쥔 팀들이 종종 하는 선택이다.
하지만 두산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바로 이날 2라운드픽 설재민 역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한 것. 말 그대로 '야심찬' 픽이었던 만큼, 설재민을 뽑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실제로 두산의 차례(2라운드 전체 12번)에서 설재민의 이름이 불리자 객석에선 놀람 가득한 환호가 터졌다.
두산은 김지우와 설재민에게 선물한 특별 유니폼의 등번호 자리에 '당신은 두산베어스의 미래입니다'를 새겨 신인들의 첫 출발을 한층 더 뜻깊게 축하했다 '화수분' 신화를 만든 이천베어스파크에 새겨진 문구이기도 하다.
두산 관계자는 "한 소년의 간절했던 꿈이 현실로 바뀌는 날이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며, 두산베어스의 미래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니폼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팀은 하나 더 있었다.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은 지난 2023 드래프트 이후 4년 연속으로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가했다.



NC 관계자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에 대한 사명감을 다지고, 신인들과 함께 오늘의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기억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새 얼굴들을 만나는 첫 행사에 같은 옷차림으로 임한다는 의미다.
이날 NC 드래프트 유니폼의 배번은 이번 드래프트를 상징하는 '27'이었다. 유니폼 앞면 가슴에는 구단명과 함께 'DRAFT 2027' 글귀가 담겼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