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치적으로 찍혀서 월드컵 못 갔던 이란 간판 아즈문 대표팀 컴백, "대표팀과 떨어졌다고 느낀 적 없어"

[오피셜] 정치적으로 찍혀서 월드컵 못 갔던 이란 간판 아즈문 대표팀 컴백, "대표팀과 떨어졌다고 느낀 적 없어"

김태석 기자정치적 이유로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축출된 것으로 알려졌던 사르다르 아즈문이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아즈문은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것에 대해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10월 A매치 기간에 두 차례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태석 기자

정치적 이유로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축출된 것으로 알려졌던 사르다르 아즈문이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아즈문은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것에 대해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10월 A매치 기간에 두 차례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4일 페르가나 이스티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A매치를 치른 뒤, 카잔으로 이동해 28일 카잔 아레나에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두 번째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 출입국 문제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안고 임했던 지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세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던 이란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명단에서 인상적인 대목이 있으니 바로 아즈문의 대표팀 복귀다.

아즈문은 지난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중동 전쟁 이후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이란 국가대표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데다, 적국인 UAE 두바이의 통치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만나는 모습이 촬영돼 이란 내에서 커다란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메흐디 타레미와 더불어 현재 이란 축구의 얼굴로 활동해온 선수였기에 아즈문의 이란 최종 엔트리 탈락은 그 여파가 상당했다. 하지만 사태가 조금 진정되자 갈레노이 감독은 아즈문을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즈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말 내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2014년부터 오늘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대표팀에 있었던 적도 있고 없었던 적도 있다. 제외됐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떨어져 있던 시간에도 내가 대표팀과 분리돼 있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며 대표팀과 멀어졌던 지난 북중미 월드컵 당시에도 간절히 대표팀을 꿈꿨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위해 한동안 배제했던 아즈문까지 불러들이는 등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란은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C그룹에서 시리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경쟁한다.

다음은 9월 A매치 2연전에 임하는 이란의 대표팀 명단이다.

GK :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트락토르), 파얌 니아즈만드(페르세폴리스), 호세인 호세이니(세파한)

DF : 사만 팔라, 아레프 아가시, 살레 하르다니(에스테그랄), 에흐산 하지사피, 아리아 유세피(세파한), 쇼자에 칼릴자데, 모하마드 나데리(이상 트락토르), 모하마드 메흐디 자레(페르세폴리스), 알리 네마티(루사일/카타르), 라민 레자이안(풀라드)

MF : 사이드 에자톨라히(샤바브 알아흘리/UAE), 모하마드 모헤비(리예카/크로아티아), 메흐디 리무치, 아레프 하지 에이디, 오미드 누라프칸(이상 세파한), 모하마드 고르바니(알 와흐다/UAE), 아미르 호세인 마흐무디, 모하메드 메흐디 모헤비(이상 페르세폴리스), 밀라드 수르기(샴스 아자르)

FW : 메흐디 타레미(알 와슬/UAE), 사르다르 아즈문(샤바브 알아흘리/UAE), 데니스 에케르트(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샤하브 자헤디(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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