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가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14일간 5G, 타격감 정상이라면 비정상…그 와중에 국대 리드오프 존재감

“(김)도영이가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14일간 5G, 타격감 정상이라면 비정상…그 와중에 국대 리드오프 존재감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가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가 나고야에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노시환은 지난 18일 나고야로 출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위와 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김도영과 김주원이 특히 타격감이 안 좋아 보인다면서, 선수들도 전날 상무와의 연습경기서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9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노시환은 선수들의 반응에 김주원은 그렇다고 응수했다고 한 반면, 김도영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21일 대만과의 아주 중요한 B조 첫 경기서 김주원은 3안타로 펄펄 난 반면, 김도영은 2루타 한 방을 치는데 만족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대만 20살짜리 실업팀 투수 린이웨이에게 5이닝 동안 1안타밖에 못 쳤으니 당했다고 봐야 한다. 단, 이해도 된다. 한국 타자들은 13일까지 KBO리그를 치른 뒤 지난 일주일간 치른 실전이 상무전, 단 1경기였다.

밥만 먹고 야구만 하는 선수들이 1주일에 1경기밖에 안 했다고 타격감이 떨어지냐고 할 수 있지만, 주 6경기에 익숙한 대표팀 타자들이 갑자기 1경기밖에 안 하고 물 건너 외국에 갔다. 아무리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이라고 해도 외국은 외국이다. 실전감각, 컨디션 조절 등을 소속팀 정규시즌처럼 편안하게 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물며 김도영은 더 특수한 상황이다. 김도영은 지난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40호 홈런을 친 뒤 21일 대만전까지 14일간 5경기밖에 안 했다.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도중 자신의 번트 타구에 코를 다쳤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돌아오기까지 사흘간 쉬어야 했다.

복귀전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나흘만에 가진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또 나흘만에 실전에 나섰다. 이 정도 스케줄이면 타격감이 정상이라면 오히려 그게 비정상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리드오프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단타성 타구에 2루까지 들어갔기 때문이다. 테이블세터가 득점권에 스스로 갈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실제 김도영은 이후 문현빈의 2루 땅볼에 3루에 들어갔고, 노시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단타에 그쳤다면, 김도영은 득점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물론 후속 대타 윤동희가 홈런을 쳤지만.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김도영에게 22일 홍콩전과 23일 태국전은 슈퍼라운드와 결승을 앞두고 타격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른 대표팀 타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