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목표는 우승...日과의 격차? 선수들이 싸워서 증명해야" '3년차' 맞이한 블랑 감독, 비시즌 과제는 '백업 경쟁력 강화' [MD인터뷰]

"언제나 목표는 우승...日과의 격차? 선수들이 싸워서 증명해야" '3년차' 맞이한 블랑 감독, 비시즌 과제는 '백업 경쟁력 강화' [MD인터뷰]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클럽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천안=최병진 기자[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나는 아직 젊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에 머문 현대캐피탈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5세트까지 가...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클럽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천안=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지난 18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클럽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천안=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천안 최병진 기자] “나는 아직 젊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에 머문 현대캐피탈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현대캐피탈은 비시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미국 UC 어바인 안테이터스, 일본 울프독스 나고야를 클럽하우스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로 초청해 한 달가량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울프독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캐슬에서 취재진과 만난 블랑 감독은 3년차 소감을 묻자 “나는 아직 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FA(자유계약)였던 허수봉, 황승빈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도 3년 동행을 이어간다.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자리다. 바야르사이한과 이별한 뒤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을 영입했다.

블랑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 때 일본 JT 썬더스에서 뛴 장추안을 지켜봤다. 205cm의 장신으로 높은 타점이 강점이며 중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장충단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챔피언스리그에 후전주오와 단기 계약으로 현대캐피탈과 동행했고 계약까지 체결했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7월 중국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을 영입했다./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지난 7월 중국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을 영입했다./현대캐피탈 제공

블랑 감독은 “장추안은 이미 아시아에서 증명이 된 선수다. 신호진이 리시브에 강점이 있지만 지난 시즌 공격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장추안의 가세로 폭넓은 운영이 가능해졌다. 신호진은 상황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도 소화를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비시즌 과제는 백업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다. 현대캐피탈의 주축 선수들인 허수봉과 황승빈, 리베로 박경민, 허수봉은 프리시즌에서 대표팀 일정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 장추안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아직 현대캐탈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연습경기도 레오를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조직적인 플레이를 꾸준하게 향상시키는 게 집중하고 있다.

블랑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에 준비가 필요하다. 이준협이나 미들블로커의 정태준, 아웃사이드 히터 홍동선 등을 강하게 훈련시키고 있다”고 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중국을 넘어섰지만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완패를 당했다. 블랑 감독은 일본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지난 4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작전을 하고 있다./KOVO 제공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지난 4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작전을 하고 있다./KOVO 제공

그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분명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격차가 있는데 일본은 이미 리그 자체가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 초반에는 리그 경쟁력이 좋지 않았지만 여러 변화를 통해 발전을 시키고 대표팀까지 강해졌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리그와 대표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계약을 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 곧바로 해지를 한다. 주전이나 벤치 멤버 모두 목숨 걸고 싸워서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한다. 항상 자신을 증명할 수 있도록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랑 감독은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언제나 승리하기 위해 배구를 한다. 현대캐피탈 사무국과 스태프, 선수들과의 관계도 더욱 끈끈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