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북한에 더 따른 것 같다" 이번에도 넘지 못한 北…대한민국 女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8강 격돌

"행운이 북한에 더 따른 것 같다" 이번에도 넘지 못한 北…대한민국 女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8강 격돌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이번에도 북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겼다.한국은 2승1무(골득실 +11)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북한(+18)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이번에도 북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한국은 2승1무(골득실 +11)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북한(+18)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F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1승5무16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국의 유일한 1승은 2005년 전주에서 열린 여자 동아시아연맹컵 본선에서 거둔 1대0 승리다.

1위 결정전이었다. 두 팀 모두 앞서 2연승하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토너먼트 대진 및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하면 1위 자리는 놓칠 수 없었다. 더욱이 남북대결 자존심도 걸려있었다.

선제골은 북한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채은영이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교체 투입된 윤수정이 수원FC 위민의 동료 최유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두 팀은 결승골을 향해 달렸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상우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쉬움이 크다. 충분히 조 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잦은 패스 미스가 아쉽다. 실점 상황도 볼 처리를 쉽게 했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예전 같으면 북한에 실점하면 무너지곤 했는데, 따라갔고 역전하고자 최선을 다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북한과 처음 경기하는 선수가 많았는데, 긴장했으나 투지 있게 강하게 한 것은 칭찬하고 싶다. 신구 조화를 잘 이뤘고, 실점 후 따라간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30분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조별리그 중) 오사카에서 시즈오카로 이동할 때 5시간이 걸렸다. 다시 오사카로 가야 해서 회복이 중요해졌다"며 "우즈베키스탄은 부임하고 세 차례 붙었는데, 이번 대회를 보니 경기 운영이 좋은 것 같다. 더 면밀하게 분석하겠다. 우리가 무너져서 2등을 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했으나 행운이 북한에 더 따른 것 같다. 최종 목표를 위해 잘 쉬고 8강전을 잘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