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하이라이트] 북한 상대로 보여준 경쟁력… ‘윤수정 동점골’ 여자축구, 조 2위로 8강행

[AG하이라이트] 북한 상대로 보여준 경쟁력… ‘윤수정 동점골’ 여자축구, 조 2위로 8강행

윤수정이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북한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과감하게 기용했는데 고맙게 득점까지 해줬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강호 북한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윤수정이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예선 북한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감하게 기용했는데 고맙게 득점까지 해줬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강호 북한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윤수정(수원FC 위민)이 짜릿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미얀마와의 1차전(5-0)과 방글라데시와의 2차전(6-0)에서 모두 대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7(2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7골 밀리며 2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오사카에서 준결승을 25일 오사카에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툰다.

승리를 일궈내진 못했지만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북한에 열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4무16패에 그쳤다. 유일한 승리는 2005년 8월 열린 동아시아연맹 대회(1-0)로 21년 전이다. 북한의 세계랭킹은 11위로 한국(19위)보다 8계단 높다.

윤수정이 앞장섰다. 신 감독은 전반 36분 북한의 채은영에게 선제골을 내주자 후반 시작과 함께 현슬기(경주 한국수력원자력)를 윤수정(수원FC)으로 교체했다. 1분도 지나지 않아 효과를 봤다. 최유리(수원FC 위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수정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파고든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A매치 5경기 만에 나온 3호골이다. 올 시즌 WK리그에서 7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4위(12개)에 올라 있는 그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신 감독은 후반 36분엔 강채림(강진 스완스)을 빼고 추효주(오타와)를 교체하며 마지막까지 북한 골문을 노렸지만 승리까지 잇진 못했다.

신 감독은 경기 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쉬움이 너무 크다. 후반전에 반전을 만든 선수들에겐 고맙단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지난 경기는 되돌릴 수 없으니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잦은 패스 실수가 있었다. 실점 장면에서도 볼 처리를 쉽게 했다면 실점까지 안 됐다”며 “그래도 예전 같으면 북한에 실점한 뒤 무너지는데 역전하려고 최선을 다한 부분은 잘했다”고 덧붙였다.

동점골을 뽑은 윤수정에 대해서는 “WK리그에서 반전 카드로 활용돼서 오늘도 과감하게 기용했는데 고맙게 득점까지 해줬다”고 칭찬했다.

출처: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