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8강’ 오른 북한 박성진 감독 “그저 축구만 할 뿐이다”, 남북 간 ‘악수’ 질문엔 불편한 ‘기색’[SS시즈오카in]

조 1위로 ‘8강’ 오른 북한 박성진 감독 “그저 축구만 할 뿐이다”, 남북 간 ‘악수’ 질문엔 불편한 ‘기색’[SS시즈오카in]

사진 | 시즈오카=연합뉴스[스포츠서울 | 시즈오카=박준범기자] “그저 축구만 열심히 하고 가겠다.”박성진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한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둔 북한...

사진 | 시즈오카=연합뉴스
사진 | 시즈오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시즈오카=박준범기자] “그저 축구만 열심히 하고 가겠다.”

박성진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한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둔 북한(+18)은 다득점에서 한국(+11)을 앞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채은영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윤수정에게 실점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3번째 경기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최대한 발휘하려고 했다. 생각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축구라는 게 쉽게 안 된다. 다음 경기는 준비 잘해서 잘해 나가겠다”라며 “젊은 선수들 경험이나 심리적 불안감이 작용한 것 같다. 수비에서 우리가 결함이 나타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을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답을 아꼈다. 박 감독은 “그저 축구를 했다. 상대가 누구든 열심히 축구에 맞게 한 것뿐이다. 그 이상은 말할 것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조 1위 8강에 오르면서 시즈오카에서 계속 머무는 이점을 안게 됐다. 박 감독은 “8강전을 하게 되는데 선수들도 만족할 것이다. 8강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경기가 문제다.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만 하고 가겠다. 다른 건 안 한다”고 짧게 말했다.

박 감독은 독일 기자의 감독끼리 악수하지 않는 이유에는 발끈했다. 그는 “그저 축구를 했다. 별난 질문하지 말아달라”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