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 "왕옌청 한국전 선발 불발…한화와 차출 조건 합의"[AG]

대만 매체 "왕옌청 한국전 선발 불발…한화와 차출 조건 합의"[AG]

한화 이글스 왕옌청. ⓒ 뉴스1 김기남 기자(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전 선발이 유력했던 대만 야구대표팀의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배경에는 소속팀과 합의한 차출 조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만 매체 TVBS는 "왕옌청의 대회 출전에는 소속팀이 내건 제약이 있다"며 "탕던카이 감독은...

한화 이글스 왕옌청.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화 이글스 왕옌청.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전 선발이 유력했던 대만 야구대표팀의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배경에는 소속팀과 합의한 차출 조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만 매체 TVBS는 "왕옌청의 대회 출전에는 소속팀이 내건 제약이 있다"며 "탕던카이 감독은 왕옌청의 활용 방안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했고, 한국 타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낯선 아마추어 투수 린이웨이를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왕옌청은 이날 열리는 한국과 대만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의 유력한 선발투수로 꼽혔다.

올 시즌 KBO리그 한화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왕옌청은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다. 한국 타자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전 선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대만은 예상을 깨고 실업야구 합작금고에서 뛰는 20세 우완 린이웨이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을 놓고 한화와 대만 측이 별도의 조건에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 보호와 팀 전력 유지 차원에서 차출 조건을 협의한 것"이라며 "왕옌청의 차출과 관련해 대만 대표팀과 의견을 나눈 뒤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구단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왕옌청의 이번 대회 출전 경기 수 또는 투구 이닝 등에 관한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만은 왕옌청 대신 한국 타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은 린이웨이를 첫 경기 선발로 낙점했다.

린이웨이는 2024년 대만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실업야구 합작금고에 입단했다. 프로 경력이 없어 한국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투수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예상대로 대표팀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을 선발로 내세운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