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하더니, 이건 아니잖아!" 축구 중계 이래도 돼? 경기 중에 광고 송출→중간 편집까지…日 시청자 반발

"독점하더니, 이건 아니잖아!" 축구 중계 이래도 돼? 경기 중에 광고 송출→중간 편집까지…日 시청자 반발

▲ 일본 축구 대표팀 오이와 고 감독. 출처| 일본 '사커킹'[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자타공인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데 정작 개최지인 일본에서는 좀처럼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 언론조차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 곳곳에서 발생하는 해프닝과 사건에 더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그나마 관심을 갖...

▲ 일본 축구 대표팀 오이와 고 감독. 출처| 일본 '사커킹'
▲ 일본 축구 대표팀 오이와 고 감독. 출처| 일본 '사커킹'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자타공인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데 정작 개최지인 일본에서는 좀처럼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 언론조차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 곳곳에서 발생하는 해프닝과 사건에 더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

그나마 관심을 갖고 경기를 보려는 팬들은 불완전한 중계방송에 아쉽기만 하다. 이번에는 21세 이하 선수로 이뤄진 일본 축구 대표팀 경기가 남자 농구 결승전에 밀렸다. 녹화 중계로 송출되면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버젓이 광고가 들어가기도 하고, 광고가 송출된 시간보다 더 빠르게 경기가 진행되기도 했다.

일본 21세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즈스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그런데 이 경기 중계 방식을 두고 시청자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남자 농구 결승전에 밀려 지연 중계가 이뤄진데다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 광고가 노출됐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0일 밤 "2028년 LA 올림픽을 바라보는 '오이와 재팬'이 출전해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같은 시간대에 한국과 일본의 남자 농구 결승전이 열리면서 이 경기가 지상파로 생중계됐다. 농구 결승전이 끝난 뒤 시작한 축구 대표팀 경기는 녹화 방송으로 진행돼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축구 경기 중계는 전후반전 사이 하프타임에 광고를 편성한다. 그런데 20일 일본과 키르기즈스탄의 경기는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 광고가 나왔다. 도쿄스포츠는 "경기 도중에 몇 번이나 광고가 끼어드는 이례적인 중계였다"고 썼다.

게다가 중계가 재개됐을 때는 광고 시간보다 경기 시간이 더 많이 지나간 일도 있었다. 녹화한 화면에 편집까지 이뤄졌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도쿄스포츠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자 팬들, 서포터 사이에서 굉장한 비난이 쏟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SNS에서는 '경기 도중에 광고를 넣는 것은 아니지. 아무리 생방송이 아니어도. 이건 좋지 않다' 같은 비판 의견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일본 내에서 TBS가 중계한다. 한정된 채널로 종합 스포츠 대회를 중계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경기가 줄어들었다. 도쿄스포츠는 "독점 중계의 폐해 또한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