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야 해다오" 간절한 주문에 화끈 응답...KIA 공격형 포수 살아나니 공룡 징크스 해소 3연승, 도영 재현 없이도 할 만하네

"준수야 해다오" 간절한 주문에 화끈 응답...KIA 공격형 포수 살아나니 공룡 징크스 해소 3연승, 도영 재현 없이도 할 만하네

KIA 한준수./OSEN DB[OSEN=이선호 기자] "준수가 해주어야 한다".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7)가 공격형 타자로 되돌아왔다. 단숨에 타선이 짱짱해졌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벌어지는 AG 랠리에서 밀리지 않고 호성적을 거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힘겨웠던 NC...

KIA 한준수./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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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준수가 해주어야 한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7)가 공격형 타자로 되돌아왔다. 단숨에 타선이 짱짱해졌다. 김도영과 박재현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벌어지는 AG 랠리에서 밀리지 않고 호성적을 거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힘겨웠던 NC 징크스로 해소했다.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과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하면서 자리를 비우자 "준수가 해주어야한다"며 한준수의 활약을 주문했다. 전반기 3할2푼대의 타격으로 포수 가운데 가장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주전포수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까지 욕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1할대의 타율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주전포수 자리도 다시 김태군에게 넘겼다. 전력의 50%라는 김도영과 테이블세터진에서 상승타격을 펼친 박재현도 2주동안 팀을 떠나게 됐다. 득점력 빈곤은 불도듯 뻔했다. 그래서 부진했던 한준수가 회복한다면 타선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제3의 포수 주효상이 있기에 지명타자로 타격 능력을 활용하려는 복안이었다.

KIA 한준수./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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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우뚝 일어섰다. 17일 광주 키움전에서 역전 결승 2루타를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모처럼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방망이를 곳추세웠다. 이어 19일 창원 NC전에서는 2번타자로 나서 2안타1볼넷1타점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3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가 김선빈의 득점타때 홈을 밟더니 9회초 5-1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20일 NC전도 지명타자겸 2번타자로 나서 4타수2안타1볼넷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쳐내 물꼬를 텄다. 5회는 2사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선제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카스트로의 우전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8회는 볼넷으로 출루해 또 득점을 올려 8-6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징크스를 안겨준 NC 2연전을 모두 잡고 3연승을 거두었다. 3경기 모두 2안타씩 터트렸고 1타점씩 올렸다. 세 번이나 홈을 밟았다. 2번타순에서 중심타선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카스트로와 나성범도 득점타로 부응하면서 응집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박재현과 김도영의 공백을 메워주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다.

KIA 한준수./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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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도 2할8푼8리로 끌어올렸다. OPS 0.847를 자랑하고 있다. 장타율이 4할4푼1리로 약간 떨어졌으나 출루율은 4할6리를 기록하고 있다. 훌륭한 선구안으로 2번타자의 몫을 제대로 펼치고 있다. 극심한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조급하면 안된다는 유의미한 깨달음도 있었다. 일단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주 두산 1경기, LG 2경기에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준수의 가을이 뜨거워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