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시즌 절반도 못 버틸 것” 5경기 만에 ‘경질론’ 대두…맨유, 퍼거슨 이후 ‘최저 승점’ 판할과 타이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Getty Images[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5경기 만에 경질론에 휩싸였다. 풀럼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루이 판할 감독과 함께 최저 승점 기록 불명예를 썼다.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부진한 결과와 맞물려 벌써 책임론이 대...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5경기 만에 경질론에 휩싸였다. 풀럼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루이 판할 감독과 함께 최저 승점 기록 불명예를 썼다.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부진한 결과와 맞물려 벌써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맨유는 20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개막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승점 5)로 12위에 머물렀다.
승점 1도 간신히 챙긴 무승부였다. 맨유는 후반 18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마테우스 쿠냐의 슈팅이 풀럼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됐다. 리그 3연패는 면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반복되며 또 한 번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결정력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90분 동안 2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활발하게 풀럼의 골문을 노렸다. 풀럼보다 12개 많은 기록이었으나 골대 불운, 베른트 레노 골키퍼 선방쇼에 막히며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쿠냐의 동점골도 수비 굴절에 따른 행운의 득점이었다.
이날 무승부로 캐릭의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다시 한번 최악의 출발을 했다. 개막 5경기에서 승점 5를 얻는 데 그치며 2014~2015시즌 판할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직전 후벵 아모링 감독은 승점 6이었다. 그를 대신한 캐릭이 그보다 더 못한 출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선 벌써 경질론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토크스포츠’ 해설위원 페리 그로브스는 “오늘 경기를 보니 맨유는 어중간한 팀 같다. 수비 가담도 소극적이고, 공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며 “내 생각에는 캐릭이 시즌 절반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 역시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진짜 엉망이었다”며 “맨유 경기를 본 이래 최악의 (후반)15분이었다”고 밝혔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 냈다”며 실점 이후 선수들이 보여준 대응과 경기를 마무리하는 방식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캐릭 감독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은 한동안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