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아니다' 출전 제한→낯선 20세 우완 등판, 변수는 태풍? 대만전 앞둔 류지현호, 기대하던 첫 승 따낼까
[SPORTALKOREA] 한휘 기자= 예상을 깨고 등장한 낯선 이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흔들림 없이 원하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오카자키 레드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B조 대만...

[SPORTALKOREA] 한휘 기자= 예상을 깨고 등장한 낯선 이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흔들림 없이 원하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오카자키 레드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B조 대만과의 경기에 나선다.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류지현 감독의 지휘 아래 이번 대회에 돌입한다. 지난 14일 소집돼 15, 16일 합동 훈련을 거쳐 17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고, 18일 일본에 도착했다.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 속에 대표팀은 사전에 KBO를 통해 마련한 실내 연습장에서 담금질했다. 다행히 전날(20일)에는 본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레드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만과의 일전은 이번 대회의 향후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예정이다. B조 최대 난적임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서도 한국을 제외하면 가장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5연패 가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구린루이양(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 등 여러 선수가 부상과 소속팀 일정 등으로 낙마했지만, 그럼에도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 등 위협적인 선수가 많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 선발 투수가 누구일지도 눈길이 갔다. 에이스인 린위민은 소속팀 등판 일정 문제로 오늘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고, 대신 한국 타자들이 익숙한 왕옌청(한화 이글스)의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 경기를 하루 앞두고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탕덩카이 대만 대표팀 감독은 20일 한국전 선발 투수로 왕옌청이 아닌 만 20세의 영건 우완 린이웨이가 출격한다고 전해졌다.
무슨 이유일까.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한화 소속인 왕옌청은 이번 대회 기간 출전 기회가 제한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화가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용하면서 등판에 관해 일부 조건을 걸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막후 합의가 있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러나저러나 한국 입장에서 쉽지 않은 상대인 왕옌청을 피한 것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신 낯선 선수를 만나게 된 만큼, 타자들의 빠른 적응이 중요해졌다.

린이웨이는 176cm의 크지 않은 체구를 가진 선수로, 최고 148km/h의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2024 대만프로야구(CPBL)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미지명, 이후 실업야구 무대에 투신해 합작금고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7월 열린 세계대학야구선수권(WCBC)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탕덩카이 감독은 당초 린이웨이를 불펜 자원으로 고려했으나 이런 배경 등을 고려해 선발 투수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 예상대로 곽빈(두산 베어스)을 내세운다. 곽빈은 올 시즌 26경기 155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 186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며 일찍이 대만전 출전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다.

변수라면 날씨다.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문제다. 당초 일본기상청(JMA) 예보 상으로는 21일이면 도쿄 동측 보소 반도 인근을 통과하고 있어야 하지만, 예상보다 느린 이동 속도로 인해 여전히 일본 남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하는 중이다.
그 영향으로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시 일대는 오늘 오후 3시까지 누적 40mm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경기 시간 전에 비가 그치지만, 그라운드 정비 상황에 따라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정상 진행되더라도 그라운드 상태가 전날 훈련 때와 다를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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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