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승' 운명의 女 남북전…"北 이겨야 메달 색깔도 바꿀 수 있을 것" 자존심→실리도 챙겨야 한다

'단 1승' 운명의 女 남북전…"北 이겨야 메달 색깔도 바꿀 수 있을 것" 자존심→실리도 챙겨야 한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자존심만 걸린 게 아니다. '실리'도 챙겨야 한다. 운명의 남북전이 펼쳐진다.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21일 오후 4시 일본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숙소를 쓰며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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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만 걸린 게 아니다. '실리'도 챙겨야 한다. 운명의 남북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21일 오후 4시 일본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숙소를 쓰며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두 팀의 대결이다. 한국과 북한 모두 2승씩을 챙겨 조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11)에 위치했다. 선두 북한(+18)을 무조건 잡아야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그동안 북한과 21차례 만나 단 1승(4무16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상우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큰 목표는 메달 색깔을 바꾸는 것이다. 여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다"며 "토너먼트에서 분위기를 타기 위해서는 북한을 이겨야 한다. 그래야 메달 색깔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6개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에 오른다. 조 1위를 차지해야만 8강 이후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표를 받아 들 수 있다. 동선을 고려했을 때도 1위를 해야 추가 이동 없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F조 1위는 25일 오후 3시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8강전을 치른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25일 오후 7시 30분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한국은 지소연 장슬기 최유리 등 베테랑 군단과 2003년생 김민지 등 신구 조화를 앞세워 북한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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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경기에서 18골을 꽂아 넣었다. 57개의 슈팅 중 33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박성진 북한 감독은 "주력 선수들 가운데는 포워드나 센터백, 특히 지소연과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으므로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며 "예선의 모든 경기가 양 팀에 중요한 경기다. 우리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대표팀은 조별리그 단 한 경기만 치르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속한 D조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이 경쟁한다. 이 중 두 팀이 8강에 오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8일 카타르를 2대0으로 꺾으며 카타르가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앞서 한국은 카타르를 4대1로 제압했다.

한국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골득실(+3)에서 사우디아라비아(+2)를 앞서 조 1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D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토너먼트에서 강호를 피하기 위해선 1위가 절실하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