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아침 버스 노쇼→훈련 취소→금메달 획득…마줄스 감독 "오전 7시40분 경기였어도 열심히 준비했을 것, 韓 지휘 감사"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결승전 당일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못 했지만, 결과는 금메달이었다.라트비아 국적의 니콜라이스 마줄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감독은 돌발 변수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결승전 당일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못 했지만, 결과는 금메달이었다.
라트비아 국적의 니콜라이스 마줄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감독은 돌발 변수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농구는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마줄스를 선임하며 2026년을 출발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실제 경기 초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그의 선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마줄스 감독은 자신의 농구를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입했고, 또한 한국 실정에 맞는 농구로 유연하게 전술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결국 첫 메이저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에 헹가래를 받으면서 함께 기쁨을 누렸다.

간판스타 이현중은 전반 5점으로 꽁꽁 묶였으나 3쿼터부터 슛이 폭발하면서 총 27득점을 터트렸다. 리바운드도 18개를 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선 한국팀을 지휘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또 우리 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스태프, 코치 선수들 모두 이를 위해 여름부터 엄청나게 노력했다. 기복이 있었지만, 길을 찾고 팀으로 성장했다. 우리가 이 대회를 시작할 때 좋은 프로세스가 있었다. 또한 농구협회 이사회와 고위층에게도 감사하다. 신뢰를 주고 기회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대해선 결승전이었고 양 팀 모두 긴장했다. 피지컬적으로 많은 접촉이 있었다. 농구 결승전답게 많은 접촉이 있었다. 저득점이었고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꼈다. 자유투, 오픈 샷을 놓쳤다. 그것도 농구의 일부고 우리도 그걸 알고 있다. 결국에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렸고, 일관적으로 40분 동안 수비에 나섰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끝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당일 오전에 훈련이 있었지만 버스 관련 문제로 훈련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마줄스 감독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우리가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고 했다. 이 경기가 오전 7시 40분 경기더라도 준비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열심히 준비할 정신력을 갖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기자가 해당 사건에 대해 다시 질문을 하자, "긍정적으로 보자"면서 "잘 안된 거 이야기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것만 이야기하고 싶다. 버스가 안 와서 선수들은 산책하러 갔다. 날씨도 좋아서 날씨를 즐기고 카페 가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전체적으로 뭐가 안 좋았는지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부임 직후 비판을 받아오면서 어려운 과정을 거쳐 우승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 마줄스 감독은 "우선 항상 무언가 말하는 헤이터(비판자)들,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감독의 일은 승리하면 모두가 기뻐해주고 패하면 싫어하는 것이다. 20년간 이런 일들을 경험했다"라며 "하고 싶은 말은 이기든 지든 나는 똑같이 감독이다. 내가 우승하면 코치나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만의 농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우승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의 농구 커뮤니티에 큰 의미가 있다. 대표팀이 잘할수록 아이들에게 농구를 더 하게 하고 선수, 감독, 지도자들도 더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이것이 어린 세대가 우리를 따라오게 할 것이다. 또다른 재능, 어린 선수들이 몇 년 안에 우리에게 합류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우승이다. 우리 팀에 있는 8명의 어린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받았다. 그들이 제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