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이기긴 했다' KIA 공포스러웠던 9회말, 창원 2연전 싹쓸이 성공[창원 리뷰]
KIA 이의리. 스포츠조선DB[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9회말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KIA 타이거즈가 창원 원정 2연전을 싹쓸이했다.KIA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현재 순위 4위인 KIA는 3위...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9회말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KIA 타이거즈가 창원 원정 2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현재 순위 4위인 KIA는 3위 LG가 이날도 승리하면서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반면 6위 NC는 최근 7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IA 선발 라인업=박정우(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규성(3루수) 선발투수 시라카와
▶NC 선발 라인업=최정원(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천재환(우익수)-김형준(포수)-신재인(3루수) 선발투수 토다
양팀 아시아쿼터 선발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KIA가 1회초 1번타자 박정우의 볼넷으로 먼저 출루했으나 카스트로의 병살타로 득없이 끝났고, NC 역시 1회말 볼넷과 사구로 주자 2명이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양팀은 3회까지 안타 없이 전부 4사구로만 주자들이 출루했으나 빅찬스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4회초 KIA 선두타자 한준수의 안타가 이날 양팀 합계 첫 안타였다. 이번에는 2사 후 김선빈의 볼넷 출루가 나왔고, 상대 유격수 실책이 겹쳤으나 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0-0의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던 5회초 마침내 KIA가 침묵을 먼저 깼다. 1사 후 김규성이 NC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박정우의 투수 앞 땅볼때 1루주자 김규성이 2루까지 들어갔고,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한준수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김규성이 득점을 올렸다. KIA가 0-0의 균형을 깨고 1-0 리드를 잡았다. 뒤이어 카스트로까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루주자 한준수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KIA가 2-0 앞서기 시작했다.
KIA는 6회초에도 김선빈의 선두타자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불발됐고, 5회까지 침묵하던 NC는 6회말 단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IA의 두번째 투수 전상현이 등판했고, 1사 후 블레인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사 1루 찬스에서 박건우가 전상현의 초구 139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순식간에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건우는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NC는 7회말 조상우를 흔들어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오태양의 안타 그리고 2사 후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 찬스에서 블레인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NC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박민우가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2사 1,3루 찬스에서 박건우마저 적시타를 추가했다. 2아웃 이후에 단숨에 2점을 뽑아내면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초 KIA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우의 싹쓸이 역전타가 터졌다. KIA는 노아웃에 김선빈과 김호령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NC가 투수를 손주환에서 이용준으로 교체했고, 하주석의 중견수 뜬공때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김태군은 3루수 플라이로 허망하게 잡혔지만, 이호연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2사 만루. 박정우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깊은 코스의 장타를 터뜨렸다. KIA의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고, 박정우는 3루까지 들어가 표효했다. 3타점 역전 싹쓸이 3루타였다. KIA는 다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우의 역전타로 분위기를 바꾼 KIA는 기세를 이어갔다. 한준수의 볼넷 출루에 이어 카스트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나성범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보태면서 8회초에만 대거 6이닝 '빅이닝'을 기록했다. KIA는 단숨에 8-4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N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따라붙었다. KIA 곽도규를 상대로 오태양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선두타자 출루했고, 권희동이 무려 10구 끈질긴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1,2루에서 대타 이우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KIA 좌익수 김민규의 슬라이딩 뒤로 타구가 빠지면서 주자 2명이 여유있게 홈까지 들어왔고, 이우성은 2루까지 들어갔다. NC가 노아웃에 2점 차 맹추격에 나섰다.
KIA 벤치가 투수를 이의리로 교체했다.
이의리가 첫 타자 블레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건우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 김휘집을 153km 직구로 스탠딩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2아웃을 잡은 이의리는 천재환과의 승부에서 또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2사 만루. 안중열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어렵게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