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기운 남아 있는 KT와 6연승 달린 LG, 그리고 8경기째 연승 없는 ‘샌드위치’ 삼성
삼성 최원태. 연합뉴스[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승패승패패승패승패. 삼성의 마지막 연승은 9경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위 KT와 3위 LG가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탔지만 가운데에 낀 삼성은 좀처럼 흐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위 사수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삼성은 지난 1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승패승패패승패승패. 삼성의 마지막 연승은 9경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위 KT와 3위 LG가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탔지만 가운데에 낀 삼성은 좀처럼 흐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위 사수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삼성은 지난 1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날 KT와 LG가 모두 이기면서 삼성의 자리가 한층 더 불안해졌다. 19일 기준 삼성은 KT와 2.5경기, LG와 3경기 차이다.
삼성은 지난 10일 KT에 밀려 2위로 내려온 후 좀처럼 1위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발짝 따라잡았다 하면 다시 한 발짝 뒤처졌다.
반면 KT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7연승을 달리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우승을 위해 작심한 듯 선발진이 펄펄 날았다. 7연승이 전부 선발승이었다. 이 기간 KT는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 1.71에 달한다. 타선 역시 최원준부터 샘 힐리어드, 김현수, 류현인까지 거를 선수가 없다. 특히 안현민은 이 기간 타율 0.480, 장타율 0.800을 찍었다.
LG의 기세도 만만찮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투타가 전부 안정을 찾았다. 임찬규가 시즌 14승을 달성하며 1선발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고우석은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6연승 기간 4번 등판해 평균자책 0을 찍었다. 선발투수가 승리를 확정하지 못한 3번의 경기에서 전부 고우석이 승리를 책임졌다. 여름 내내 부진했던 박해민, 오지환, 홍창기가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도 살아났다.

삼성은 다소 애매한 성적을 내고 있다. 잔여 시즌 4선발 로테이션을 운영 중인 삼성은 최근 8경기 동안 원태인과 최원태,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를 2번씩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지는 경기마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원태인은 지난 9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무득점으로 패했다. 지난 16일 두산전 선발 투수였던 페덱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도 팀 안타는 총 3개에 그쳤다.
타선이 터지는 날에는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했다. 지난 12일 LG전에서는 7회 간신히 역전했으나 믿었던 필승조인 이승민이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박승규가 멀티 홈런을 터트린 13일 LG전에서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3.1이닝 만에 4실점 하며 패배의 빌미를 마련했다.
불펜도 불안하다.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가 지난 8일 KIA전에서 0.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은 데 이어 19일 롯데전에서도 0.1이닝 만에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양창섭도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 16.88로 불안정하다. 이승민이 꾸준히 허리를 받쳐 주고 있고, 우완 이승현이 16일 부상에서 복귀해 불펜에 합류했지만 순위 경쟁을 하기에는 불펜 운용이 빡빡한 상황이다.
7연승의 기운이 남아 있는 KT와 6연승으로 질주 중인 LG, 삼성은 그 사이에 끼어 있다. 우승 쟁탈전에 다시 가세하기 위해서는 상승세를 탈 계기가 필요하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