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의지 느껴져" KIA 어떻게 8연패 끊었는데, 역전 3위 희망 진짜 없나

"선수들 의지 느껴져" KIA 어떻게 8연패 끊었는데, 역전 3위 희망 진짜 없나

19일 창원 NC전에 등판한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전 8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다시 반등에 나섰는데, 3위가 아직 멀게 느껴진다.KIA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

19일 창원 NC전에 등판한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19일 창원 NC전에 등판한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전 8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다시 반등에 나섰는데, 3위가 아직 멀게 느껴진다.

KIA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타자들도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만들어줬다. 2회에 터진 김태군의 첫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고, 나성범의 홈런과 9회 한준수의 쐐기타까지 완벽한 마무리였다.

KIA는 NC전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해 유독 NC만 만나면 안풀린 KIA는 지난 4월 29일 창원 경기를 마지막으로, 8경기를 내리 졌었다. 그리고 네일이 그 사슬을 마침내 끊어냈다. NC전 선발승은 4월 5일 아담 올러 이후 네일이 5개월여만이다. 여전히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1패로 크게 밀리지만, 어쨌거나 상대 전적 열세를 탈출하면서 시즌 막판 팀 승률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자체로 의의가 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티는 내지 않았지만 내심 NC전 장기 연패가 신경 쓰였었다. 네일도 "경기전에는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하고나서는 투구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했고, 이범호 감독 역시 이날 승리 후 "전체적으로 NC전 연패를 끊고자하는 선수단의 의지가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한화의 경기. 코치들과 상의하는 KIA 이범호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3/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한화의 경기. 코치들과 상의하는 KIA 이범호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마지막 남은 핵심 요소는 순위 싸움이다. 현재 4위를 유지 중인 KIA는 5위 두산 베어스와는 격차가 꽤 벌어진 상태다. 19일 두산이 패하면서, 두팀의 격차는 이제 4.5경기 차로 멀어졌다.

관건은 위다. 4위 KIA와 3위 LG 트윈스의 차이는 3경기 차.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LG가 격차를 좁히기는 커녕 오히려 달아가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LG는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반기 시작 후 주춤했던 8월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고, 9월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10승4패 승률 0.714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팀 승률이 KT 위즈(0.733)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반면 KIA는 같은 기간 7승7패로 5할 승률을 빠듯하게 유지했다.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이어도 3위와 4위가 체감하는 차이는 크다.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하지만, 3위의 경우 곧장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부터 시작할 수 있다.

과연 마지막 격차를 뒤집을 수 있는 대역전극이 펼쳐질까. 아니면 KIA의 4위 굳히기가 현실적으로 맞는 선택일까. 일단 NC전 연패는 끊으면서 한숨 돌렸지만, 정규 시즌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