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선발 제외 전원 대기한다" AG 5연패, 첫 경기 대만전에 모든 게 걸렸다→'올인 선언'[나고야 LIVE]

"일본전 선발 제외 전원 대기한다" AG 5연패, 첫 경기 대만전에 모든 게 걸렸다→'올인 선언'[나고야 LIVE]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류지현 감독과 야구대표팀.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8/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류지현 감독과 야구대표팀.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8/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류지현 감독과 야구대표팀.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8/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선수단과 미팅을 갖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6/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류지현 감독이 선수단과 미팅을 갖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6/

[오카자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경기 승리가 결국 전체의 흐름을 좌우한다. '류지현호'가 모든 변수를 딛고 5연속 금메달 획득을 위해 나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대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4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회 연속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1차전에 '올인'이다. 대만은 한국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이 속한 B조에는 대만과 더불어 홍콩 태국이 있다. 홍콩과 태국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지만, 대만은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뛰고 있는 프로 선수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리그 선수도 소집했다. 또한 KBO리그에서 11승을 거둔 왕옌청(한화 이글스)도 이번 대만 대표팀에 뽑혔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5회말 2사 3루 왕옌청이 전병우의 직선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노시환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04/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5회말 2사 3루 왕옌청이 전병우의 직선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노시환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8.04/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대만 역시 병역 혜택이 걸려있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프로선수가 아닌 실업 선수가 주축이다. 실업 야구 선수 역시 실력이 상당하지만, 프로와는 분명한 격차가 크다.

결국 대만전 승리가 관건이다. 류 감독도 대만전에 '올인'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류 감독은 대만전 선발 공개에 말을 아끼면서 "슈퍼라운드 일본전 선발 투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기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발 요원은 곽빈 소형준 김진욱 최민석이다. 이 중 김진욱은 좌완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승부처 상황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투수조 모두 등판 날짜 및 기용법 등에 대해서 통보를 받았다. 대만전을 '선발 야구'로 잡는다면 이후 전략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1루수로 나선 노시환이 수비위치로 향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7/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1루수로 나선 노시환이 수비위치로 향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7/

'주장' 노시환도 "일본과 대만 모두 좋은 팀이다. 방심할 생각은 없다.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일본과 대만 많이 붙어본 만큼, 어느정도 투수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 내용을 안 쳐본 선수들에게 공유해주는 대화를 많이 했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분위기를 많이 탈 것 같다. 1차전 대만전을 가져간다면 좋은 분위기를 타서 더 무서운 팀이 될 것 같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대만전 필승을 다짐했다.

일단 준비 과정은 좋다. 지난 6월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부상자없이 발표한 엔트리 선수 모두가 대표팀에 왔다. 지난 14일 소집된 대표팀은 15~17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했다. 이 중 17일에는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 연습경기를 했다. 8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대표팀은 8회말 승부치기에서 4점을 몰아치면서 7대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나고야 입성한 류지현 감독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9.18 mon@yna.co.kr(끝)
나고야 입성한 류지현 감독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8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9.18 [email protected](끝)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김도영.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8/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장 나서는 김도영.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8/

일본에 와서는 발빠른 대처가 빛났다. 18일 나고야에 들어왔지만,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9일 일정을 오후까지 보류해왔다. 최근 나고야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구장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으로서는 19일과 20일을 어떻게 보내는 지가 중요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가 진행되는 오카자키 구장과 도요하시 구장은 모두 내야가 흙으로 돼있다. 또한 외야수의 경우 펜스에 직접 부딪혀 보면서 수비 범위를 가늠해야 했다. 그러나 18일 오후 늦게야 19일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걸 통보했다.

19일 도요카와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훈련하는 대표팀. 도요카와=이종서 기자
19일 도요카와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훈련하는 대표팀. 도요카와=이종서 기자
19일 불펜 피칭을 하는 곽빈. 도요카와=이종서 기자
19일 불펜 피칭을 하는 곽빈. 도요카와=이종서 기자

자칫 훈련없이 시간을 보낼 뻔 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비가 오는 상황을 대비해 인근에 실내훈련장을 잡았다. 류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일찍 결정하고 준비를 해야했다. 상식적으로 오카자키나 도요하시가 안 된다면 다른 실외 야구장을 섭외해도 준비가 안 돼 있을 것 같았다. 또 이 시기에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오늘 불펜 피칭을 해야하는 선수도 있다. (훈련이 안 되면) 그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또 실외야구장을 섭외하면 숙소에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가야했다. 이동시간이 왕복 3~4시간 되는 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내훈련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동 수단까지 완벽하게 마련해뒀다.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17일 상무전에 나서지 않았던 곽빈 최민석 소형준은 정상적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20일은 오카자키로 훈련장이 잡혔다. 류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대만전에 대비해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연습을 하게 돼서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여기에 온 24명의 선수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싸울 것"이라며 "좋은 과정을 거쳤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단체 사진 촬영에 나선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5/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단체 사진 촬영에 나선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