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등판 날짜는 나왔다, 그런데 마운드가 파인다고?…"핑계 찾지 말자" [나고야 LIVE]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소형준이 워밍업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6/[도요카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생각만 하자고 했습니다."소형준(KT 위즈)은 19일 일본 도요카와에...

[도요카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생각만 하자고 했습니다."
소형준(KT 위즈)은 19일 일본 도요카와에 위치한 실내야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이후 첫 피칭. 소형준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마지막 피칭은 13일 롯데전. 6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원래 일정은 아시안게임 경기가 진행되는 오카자키, 도요하시 구장 중 한 곳에서 적응 훈련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조직위는 뒤늦게 훈련 불가 통보를 했다.
'류지현호'는 날씨와 모든 변수를 대비해 일찌감치 실내야구장을 섭외했다. 류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일찍 결정하고 준비를 해야했다. 상식적으로 오카자키나 도요하시가 안 된다면 다른 실외 야구장을 섭외해도 준비가 안 돼 있을 것 같았다. 또 이 시기에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라며 "오늘 불펜 피칭을 해야하는 선수도 있다. (훈련이 안 되면) 그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라며 "또 실외야구장을 섭외하면 숙소에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가야했다. 이동시간이 왕복 3~4시간 되는 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내야구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펜 피칭을 한 선수는 소형준과 곽빈 최민석.
피칭을 마친 뒤 소형준은 "한국보다는 더 파이는 마운드였다. 시즌 때 던지고 대표팀 합류해서 처음으로 던진 것이라 감각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투구를 했다"라며 "공인구도 한국과 비슷하다. 크게 이질감없다. 거슬리는 부분없이 비슷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곳의 마운드 특성이 아니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오카자키와 도요하시 구장을 방문해 야구장을 점검했다. 소형준은 "마운드가 많이 파이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야구장이라고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신경쓰지 말고 좋은 생각만 가지고 핑계 찾지 말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최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소형준은 "땀이 나지만 올 여름에 더워서 그런 부분은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주무기인 투심은) 좋았을 때 비교하면 70% 정도로 나오고 있다. 경기 때까지 잘 만들어서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투수진에 등판 날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준은 "날짜를 통보받았다. 그 날짜대로 루틴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 어떤 날짜에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건 없다. 이곳에 와서 등판 날짜를 들어서 그 날짜에 좋은 컨디션을 맞출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5연속 금메달을 목에 꼭 걸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모인 대표팀이다. 선수들의 패기를 다시 한 번 야구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각오를 가지고 있다"라며 "부담감은 있다. 부담이 없는 선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부담을 이겨내서 금메달을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