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지독하네’ 3년 만의 10승이 이렇게 어렵다, 6이닝 3실점→7회 3실점 와르르…기회 단 2번 남았다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 /OSEN DB[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34)가 2경기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34)가 2경기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알칸타라는 키움이 2-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세베리노에게 추격의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양석환과 정수빈은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알칸타라는 3회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조수행의 희생번트와 박찬호의 진루타에 이어서 안재석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김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양의지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시켰다.
키움이 3-3 동점을 만든 4회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수빈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강승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조수행을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5회와 6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알칸타라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강승호의 희생번트와 조수행의 진루타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알칸타라는 결국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다시 두산의 리드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알칸타라는 안재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결국 알칸타라는 윤석원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윤석원은 알칸타라의 책임주자를 들여보내 알칸타라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알칸타라는 투구수 95구를 던졌다. 스플리터(53구), 직구(35구), 슬라이더(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고 이날 경기에서는 직구보다 스플리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6회까지 호투를 펼친 알칸타라는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으 6점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다만 키움은 6-6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 알칸타라의 패전을 지웠다.
올 시즌 25경기(155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중인 알칸타라는 지난 6일 NC전(7이닝 2실점 승리)에서 시즌 9승을 수확하며 1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두산 시절이던 2023년(13승) 이후 첫 10승이다.
그런데 알칸타라는 아홉수에 걸린듯한 모습이다.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오히려 패전투수가 됐고 이날 경기에서도 6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다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키움은 올 시즌 잔여경기가 1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알칸타라의 등판 기회는 2번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알칸타라가 남은 시즌 3년 만에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