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인정한 '대타 홈런 6개' 박정현 "백호 형한테 배운 덕분… 영현이랑 놀리며 잘 지내"

감독도 인정한 '대타 홈런 6개' 박정현 "백호 형한테 배운 덕분… 영현이랑 놀리며 잘 지내"

박정현이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타선에서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다인 기자"(강)백호 형이 많이 알려줘서 타격이 좋아진 것 같아요." 대타 타석에서 홈런 6개를 쳐낸 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타격감을 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을 털어놨다. 코치진과 중심타자 강백호...

박정현이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타선에서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다인 기자
박정현이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타선에서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다인 기자

"(강)백호 형이 많이 알려줘서 타격이 좋아진 것 같아요."

대타 타석에서 홈런 6개를 쳐낸 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타격감을 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을 털어놨다. 코치진과 중심타자 강백호와 집중 훈련을 거듭한 끝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얘기다.

박정현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팀의 어려운 상황에서 홈런포를 쳐내며 그간의 땀방울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실제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박정현에 대해 "무던하게 뒤에서 노력하다가, 팀이 필요할 때 제일 역할을 잘 해주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박정현 역시 김 감독의 조언을 원동력으로 삼아, 꾸준한 노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 "시환이 형이 아시안게임에 간 뒤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데, 감독님이 타석에 올라서 뭔가를 보여주려 하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하신 말을 귀담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심타자 강백호의 도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실내 훈련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타격 멘토로서 역할해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정현은 "같이 실내에서 기계에 공을 넣고 빠른 볼을 치는 연습을 했다. 이 과정에서 좋은 방향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스스로의 노력과 코치·동료 선수단의 응원이 시너지를 내며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박정현. 한화이글스 제공
박정현. 한화이글스 제공

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83타수 20안타 8홈런 17타점, 2할 4푼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홈런 중 6홈런을 대타로 나선 타석에서 터뜨리는 활약을 보였다.

박정현은 "주변에서도 시즌 10홈런을 채워보자고 해서 욕심이 생긴다"면서도 "홈런만 생각하고 치면 더 못 할 것 같아서 마음을 내려놓고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자신의 친동생인 KT 위즈 투수 박영현과의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16일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박영현이 없던 KT를 상대로 2점 동점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그는 "오히려 가족이다 보니 전력을 다해 하려고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동생 공을 치고 나서 얼굴을 보면 분해 하던데, 그래도 서로 놀리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출처: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