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경기 안봤다"는 염갈량, 고우석 이름 나오자 화색 "미국서 확 달라져서 돌아왔다" [수원포커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승리한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4/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4/12일 대구 삼...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구종 가치가 확실히 올라갔다."
달라진 고우석의 역투에 사령탑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8일 수원에서 만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경기가 없었던 전날 일정에 대해 "(KIA 타이거즈 경기 안보고)푹 쉬었다"고 했다.
LG는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상대로 4연승을 달렸다. 후반기 성적 꼴찌에선 탈출했고, 어느덧 20승1무22패로 후반기 5할을 바라보고 있다. 덕분에 최근 순위 싸움에서도 KIA에 2경기반 앞서며 조금은 한숨을 돌린 상황.
염경엽 감독은 '이제야 LG가 제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는 말에 "요즘 타격이 전보다 좀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달라진 분위기의 중심에 '해외 유턴파' 고우석이 있다. 고우석은 복귀 후 5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연일 호투중이다. 특히 16일 NC전에서는 투구수 21개로 2⅓이닝을 틀어막기도 했다.
"공이 미국 갈 때보다 훨씬 좋아졌다. 커브 구위가 좋아졌고, 슬라이더도 약간 컷패스트볼성으로 바뀌었고, 스플리터도 좋아졌다. 박민우 상대한 구종이 다 스플리터였다."
예전 보직인 마무리보다는 중간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잇는, 힘든 타이밍을 버텨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미국에서 자신이 했던 역할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2이닝씩도 던지고, 투구수도 50개씩 던지다 오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사실 우리 팀에서 제일 필요한 게 그 연결해주는 역할이다. 내맘 같아선 좀더 일찍 와서 마무리를 해줬으면 제일 좋았을 거다. 전반기 끝나고 왔으면 손주영이 선발로 갔을 거고. 그래도 지금 고우석 같은 역할을 하는 투수가 우리는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지명타자) 송찬의(좌익수) 문정빈(1루)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 이주헌(포수) 신민재(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LG 톨허스트, KT 로건의 맞대결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