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다” 캐릭 맨유 감독 ‘리그 13위+컵대회 탈락’ 부진에도 침착 “언젠가 이런 시기 겪을 것 예상했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캐릭 감독은 현재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결국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최근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릭 감독은 현재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결국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풀럼과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면서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승점 4점에 그치며 13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PL에서 거둔 승리도 지난달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한 5-2 승리가 유일하다.
여기에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맨유는 지난 1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3라운드에서 전반 초반 셰이 레이시와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세 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뼈아픈 기록도 남았다. 맨유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2골 차 리드를 잡고도 패한 것은 1976년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리그에서 부진한 데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조기에 탈락하면서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캐릭 감독은 현재 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캐릭 감독은 풀럼전을 앞두고 최근 부진에 대해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팀으로서도 항상 배우고 있다.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모든 일이 항상 완벽하게,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말해주듯 성공한 모든 팀은 결국 이런 시기를 겪는다. 이를 헤쳐 나가고, 극복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최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짧은 기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캐릭 감독은 올 시즌 언젠가는 이런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는 우리가 이런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순간은 올 수밖에 없다”며 “지난 시즌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들어 모든 경기에서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캐릭 감독은 시즌 도중 임시 감독으로 팀을 맡아 17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맨유를 PL 3위로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5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정식 감독으로 맞이한 첫 시즌 초반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캐릭 감독은 최근 결과에 흔들리기보다 팀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1~2주 정도 경기 결과가 우리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몇몇 경기에서는 아주 작은 차이가 결과를 바꿨다”며 “우리는 이 상황을 헤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해답은 승리라는 점을 인정했다.
캐릭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많은 것에 대한 답이다. 승리는 때때로 많은 문제를 가릴 수도 있다. 사람들이 전체적인 상황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며 “결국 양쪽 모두 해당된다”고 말했다.
현재 맨유에 필요한 것은 말보다 결과다. 맨유는 풀럼전에서 시즌 두 번째 PL 승리를 노린다. 캐릭 감독이 자신이 예상했던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빠르게 지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