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 안 좋아요” 묵직하게 버틴 홍진영2, 선두권 안착
홍진영2. ⓒ KLPGA[경기 안산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아이언샷 난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어려운 코스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 홍진영2(삼천리)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본다.홍진영은 18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

[경기 안산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아이언샷 난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어려운 코스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 홍진영2(삼천리)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본다.
홍진영은 18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가 된 홍진영은 공동 선두에 올라 주말을 맞이한다.
경기를 마친 홍진영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가장 먼저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홍진영은 “샷이 좋지 않다. 그렇다 보니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 느낌이다”라며 “최근 퍼팅감이 좋음에도 아이언샷이 잘 맞지 않다 보니 대부분 롱퍼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샷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공격적인 플레이 대신 안전한 선택을 반복했고, 오히려 보기 없는 2언더파의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최대한 넓게 코스를 보고 안전한 쪽으로 보내려고 했다. 그렇게 파를 지키는 전략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홍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래도 악조건 속에서 좀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너무 편한 코스에서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이런 코스처럼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가 명확한 곳에서 오히려 더 집중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언샷에 대한 불안과 달리 최근 흐름은 분명히 상승세다. 실제로 홍진영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상승 기류를 타는 중이다. 그 비결에 대해 “쇼트 게임이 잘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홍진영은 “기대 없이 그냥 내 것을 하면 될 것 같다”며 우승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직 손이 닿지 못한 우승에 대해서도 “그동안 우승 경쟁을 하면 눈앞에 목표가 보이다 보니 욕심이 났고 그 작은 차이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골프는 아무래도 예민한 운동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홍진영은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이곳 코스는 다 신경 써야 한다. 티샷도 페어웨이 위치를 봐야 하고, 그린 미스가 났을 때 어프로치도 잘해야 한다. 골고루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