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서 져도 용서할 건가?" 日 모리야스 감독 일침에 기자회견장 침묵…"좋은 배턴 터치를 하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로 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세대 교체를 하면서 성적까지 내기는 어렵다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로 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세대 교체를 하면서 성적까지 내기는 어렵다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9~10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냉정하게 성적과 대표팀의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축구협회로부터 받은 미션은 아시안컵 우승이다. 그것이 지금 팀이 지향해야 하는 지점"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일본 축구의 발전을 위해 선배들로부터 배턴을 이어받는 게 중요하다. 지금 일본 대표팀의 승리와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또 미래로 배턴을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모리야스 감독은 2027년 아시안컵까지만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일본축구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모리야스 감독의 후임은 수년간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한 오이와 고 감독으로 확정됐다. 오이와 감독은 현재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이끌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오이와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남은 6개월 동안 일본 대표팀의 세대 교체를 어느 정도 이뤄내고, 내년 아시안컵에서 성과까지 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일본 축구계도 지난 8년간 대표팀을 지휘하며 지금의 체계를 만든 장본인인 모리야스 감독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모리야스 감독은 현실적으로 대표팀 세대 교체와 아시안컵 우승을 동시에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골닷컴' 일본판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이 "배턴 터치, 배턴 터치라고 하는데, 만약 (아시안컵) 경기에서 진다면 여러분은 용서할 건가?"라고 역질문하자 기자회견장이 침묵에 빠졌다.

일본 축구계가 당연하게 여겼던 내용은 모리야스 감독에게 당연하지 않았던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배턴을 넘겨주는 일은 있겠지만, 다음에 배턴을 넘겨주기 위해 존재하는 대표팀 활동은 아니"라며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경쟁 테이블이 이상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다음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리야스 감독은 "눈앞의 승리를 향해 간다는 중심은 유지하면서 전술적인 도전이나 선수 기용 면에서 도전을 하고 싶다"며 "오이와 감독에게 자연스럽게 배턴을 넘겨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가능한 한 좋은 배턴 터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