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흔들린 탓?… 람, 첫날 6오버파 ‘최악’

LIV 흔들린 탓?… 람, 첫날 6오버파 ‘최악’

불투명한 미래는 뛰어난 재능마저 흔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의 욘 람(스페인·사진)이 DP월드투어에 출전해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람은 17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불투명한 미래는 뛰어난 재능마저 흔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의 욘 람(스페인·사진)이 DP월드투어에 출전해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람은 17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람은 1라운드에 버디 1개를 잡는 데 그쳤다. 나머지 17개 홀에서는 무려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결국 람은 출전 선수 144명 중 공동 136위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람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마르셀 시엠(독일·7오버파 79타)뿐이다.

람이 속한 공동 136위는 공동 선두인 애런 라이(잉글랜드),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이상 6언더파 66타)과는 무려 12타 차나 벌어졌다.

특히 6오버파 78타는 람이 DP월드투어에 출전한 이래 가장 부진했던 결과와 타이기록이다. 람은 앞서 같은 성적을 2021년 안달루시아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기록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4위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거쳐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람은 DP월드투어에서만 10승을 챙긴 세계적 선수다. 하지만 최근 LIV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 철회 이후 존폐 위기를 맞자 경기력에 직격탄을 맞은 듯하다.

실제로 이 대회를 앞두고 람은 “내년에는 어디서 뛰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아내가 곧 넷째 아이까지 출산을 앞둬 개인적으로 신경 쓸 일도 많아진 상황이다.

이에 람은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나란히 50%로 출전 선수 전체 평균(57.7%, 63.8%)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라이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라거그렌도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선두 그룹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람의 부진과는 별개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둔 베테랑 애덤 스콧(호주)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출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콧은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등과 함께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릴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출전 예정이다. 프레지던츠컵 최다 출전 기록인 12회를 앞두고 있는 스콧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