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년 기다렸다' 드디어 항저우 치욕 지울까, 韓 여자배구 사전에 패배는 없다…"다른 결과 없다, 베트남전이 결승전이다" [MD고마키]

'무려 3년 기다렸다' 드디어 항저우 치욕 지울까, 韓 여자배구 사전에 패배는 없다…"다른 결과 없다, 베트남전이 결승전이다" [MD고마키]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홍콩과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이다현(왼쪽)과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홍콩과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홍콩과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이다현(왼쪽)과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홍콩과 1차전에서 블로킹을 준비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이다현(왼쪽)과 강소휘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홍콩과 1차전에서 블로킹을 준비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다른 결과 필요 없다."

운명의 날, 베트남을 이기면 8강에서 중국을 피할 수 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베트남과 예선 3차전을 가진다. 한국과 베트남은 2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승리 팀이 1위로 8강에 오른다.

16일 홍콩, 17일 카타르를 가볍게 제압한 한국은 이날만을 기다렸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베트남을 예선 첫 경기에서 만났는데 1, 2세트를 먼저 가져오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했다. 이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가져오지 못한 건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었다. 당시 이다현, 강소휘를 비롯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각오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팀 태국에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후 빠르게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했다. 이주아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허벅지 부상이 있었던 캡틴 강소휘가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6일 홍콩전에서는 14점을, 17일 카타르전에서는 1세트만 뛰고 빠졌다.

카타르와 경기 후 강소휘는 "아무래도 고참급이다 보니 베트남과 경기를 위해 감독님께서 관리를 해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강소휘가 27일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태국과 8강전 도증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강소휘가 27일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태국과 8강전 도증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가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가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강소휘는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가져왔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눈물과 함께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그래서 베트남전 승리를 바라고 있다. 만약 진다면 8강에서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

강소휘는 "아시아선수권이 끝나고 2~3주 동안 훈련을 했는데 준비한 게 많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상태다. 자신감만 가지면 결과가 좋을 것 같다"라며 "올해 AVC컵에서 조 1위를 했는데 그 기억을 살려서 내일 경기도 이기겠다. 다른 결과는 없다. 베트남전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