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QS... SSG 선발진의 희망이 된 이로운

2경기 연속 QS... SSG 선발진의 희망이 된 이로운

▲ 17일 NC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SSG 이로운ⓒ SSG랜더스갈길 바쁜 6위 NC의 발목을 잡았다. 17일 SSG가 NC를 2vs1로 꺾으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동점포, 박성한이 역전타를 치며 힘을 냈다.마운드에서는 이로운의 활약이 컸다. 9월부터 선발로 전향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 17일 NC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SSG 이로운

ⓒ SSG랜더스

갈길 바쁜 6위 NC의 발목을 잡았다. 17일 SSG가 NC를 2vs1로 꺾으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동점포, 박성한이 역전타를 치며 힘을 냈다.

마운드에서는 이로운의 활약이 컸다. 9월부터 선발로 전향했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운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QS와 함께 시즌 7승을 거뒀다. NC의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7이닝 1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이우성의 땅볼로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블레인을 뜬공, 김휘집을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박건우와 김형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뒤이어 천재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스코어는 0vs1. 하지만 오태양을 뜬공, 김한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로운은 4회 1사 이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형준을 뜬공, 천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자 SSG 타선이 1vs1 동점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7회에 고비를 맞았다. 1사 이후 김형준과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대타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더니, 대타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로운의 역투에 SSG 타선도 반응을 한 것일까. 8회에 역전을 만들며 이로운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김민과 교체되었다. SSG 불펜진도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8회에는 김민, 9회에는 전용준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로운과 팀 승리를 지켜냈다.

▲ 이로운은 선발로 나와 2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였다

ⓒ SSG랜더스

경기 종료 후 이로운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내용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초반에 볼 배합이 읽히는 바람에 안타가 많이 나왔다. 다행히 (이)지영 선배님이 빠르게 알려주셨고, 바로 볼 배합을 바꾼 덕분에 다행히 7이닝까지 투구할 수 있었다"라며 팀 선배인 이지영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9월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꾸고 3경기 동안의 성적이 좋다.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이다. 특히 2경기 연속 QS 투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서 그는 "선발은 아무래도 내가 가진 구종을 다 써서 상대해야 하다 보니, 2군에서 투심을 많이 연습했다. 그게 1군에서도 통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로운의 이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이전까지는 투심을 전혀 던지지 않았는데,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이로운은 투심을 던지기 시작했다. 선발의 시작점인 3일 키움전에선 84개 중 20개, 9일 두산전에는 81개 중 11개, 이번 NC전에는 86개 중 29개를 던지며 상대 타자들을 상대했다.

SSG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내년 시즌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로운의 선발 정착도 내년 시즌 SSG가 바라는 그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 그는 "작년에도 (불펜에서) 잘해서 올해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성과가 나오질 않았다. 이번을 계기로 (좋은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밸런스를 잘 유지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원까지 와준 SSG 팬들에게 감사하다. 응원 소리가 너무 잘 들렸고, (그거에) 더 힘을 받아 호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