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가 나고야 가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노시환은 하는 게 없다고 하지만…류지현에겐 ‘만점 캡틴’[MD인천공항]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1루수 노시환이 수비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고척=곽경훈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가 나고야 가서 치...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가 나고야 가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야구대표팀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맞붙어 7-6으로 역전승, 처음이자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경기내용만 보면 우려가 되지만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을 믿었다.

선수들끼리 활발하게 소통한다. 특히 류지현 감독은 주장 노시환이 기특하고 고맙다. 18일 출국을 앞두고 “노시환이 내가 생각한 것 이상, 기대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했다.
노시환은 진중하지만, 유쾌하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 팀 내에서 나이도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 선수들과의 소통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고,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 이래저래 주장으로서 제격이다. 류지현 감독이 직접 요청했고, 노시환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정작 본인은 “뭘 한 게 없습니다”라고 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뜻. 그는 “그냥 똑같이, 원래 하던대로 한다. 워낙 밝고 재밌는 분위기를 좋아하다 보니까…후배들과 재밌고 밝은 분위기로 운동했다”라고 했다. 물론 그는 “아무래도 3년 전 대회보타 경험이 좀 쌓였고, 여유가 좀 생긴 것 같고 그래서 좀 리더십도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금메달만 바라본다. 노시환은 “후배들과 한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한 목표로 달려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주장으로서 잘 이끌어서, 정말 한 팀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만들어서 금메달을 목에 딱 걸고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본인의 컨디션은 좋다고 하는데, 김도영과 김주원의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는 게 노시환의 얘기. 그는 “어제 선수들이 도영이한테 많이 뭐라고 했죠. 도영이가 어제 컨디션이 좀 안 좋더라고요. ‘아, 도영이 이제 나고야 가서 치려고 아끼나 보다’ 그랬다. 주원이도 그렇고, 공이 많이 빗나가더라”고 했다.
그렇다면 김도영과 김주원의 반응은 어땠을까. 노시환에 따르면 김주원은 소심하게 “나고야 가서 치려고 안 쳤어요”라고 했다. 반면 김도영은 별 다른 답을 안 했다고 했다. 노시환은 “도영이나 주원이처럼 야구 잘 하는 동생들은 좀 조용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했다.

노시환이 바라본 분위기 메이커는 최준용, 윤동희다. 그는 “준용이나 동희는 나랑 같이 분위기를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