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20세 美 배구 유망주, 희귀 혈액질환 진단 3개월 만에 사망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국 대학 여자배구 유망주 아만다 맥이 희귀 혈액질환 진단을 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미국 매체 '피플'은 18일(한국시간) "홀리크로스 여자배구 선수 맥이 희귀 혈액질환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국 대학 여자배구 유망주 아만다 맥이 희귀 혈액질환 진단을 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매체 '피플'은 18일(한국시간) "홀리크로스 여자배구 선수 맥이 희귀 혈액질환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홀리크로스 여자배구팀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우리는 아만다를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며 매일 그를 기리며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추모했다.
맥은 지난 7월 희귀 혈액질환 진단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당시 그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몸 상태가 나빠진 뒤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는 4, 혈소판 수치는 1까지 떨어져 있었으며 의료진으로부터 위중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맥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내 몸의 혈액 공급과 혈액을 응고시키는 능력이 고갈돼 있었다. 병원에 입원해 많은 양의 혈액과 혈소판을 수혈받았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백혈병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두 차례 골수 검사를 받은 끝에 의료진은 맥에게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내렸다. 해당 질병은 골수가 충분한 혈액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희귀 질환이다.
맥은 "엄밀히 말하면 암은 아니지만 혈액암 계열과 관련돼 있고 치료 방식도 비슷하다"며 "의료진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로 인해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골수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한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맥은 지난 8월 치료를 마친 뒤 "이제 내 몸이 면역체계를 회복하고 골수를 다시 만들어내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 주 말이면 집으로 돌아가 물리치료와 남은 회복 과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불과 한 달여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 심지어 맥은 미국 여자배구계에서 큰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홀리크로스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언더아머 넥스트 MVP'에 두 차례 선정됐고 지역 MVP 역시 두 차례 수상했다.
특히 2022년에는 'USA투데이 올해의 고교 스포츠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5월 홀리크로스로 전학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마와 싸우게 됐고 끝내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주변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만다는 모든 지도자가 함께하고 싶어 할 만큼 훌륭한 선수였다. 뛰어난 운동선수였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또 다른 지도자는 "그는 11살 때부터 내가 코치라는 일을 사랑하게 만들어준 선수였다. 온 마음을 다해 배구를 사랑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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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