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악몽은 없다, 여자배구 AG 분수령 베트남 만난다

3년 전 악몽은 없다, 여자배구 AG 분수령 베트남 만난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카타르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포츠경향 나고야 | 심진용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3년 전 ‘베트남 악몽’을 씻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베트남...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카타르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카타르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나고야 | 심진용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3년 전 ‘베트남 악몽’을 씻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부터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베트남과 D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도 베트남도 8강은 이미 확정했다. 같은 조에 속한 홍콩과 카타르를 두 나라 모두 가볍게 꺾었다. 조 1위가 문제다. 맞대결에서 이긴 쪽이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조 2위로 8강에 나간다면 우승 후보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2023년 항저우 대회 당시에도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을 만났다. 첫 두 세트를 따고도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조 2위로 밀린 한국은 8강에서 중국과 만나 0-3으로 완패하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조별리그 베트남전을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로 판단하고 준비해 왔다.

지금까지 기세는 대단히 좋다. 대표팀은 16~17일 첫 두 경기에서 약체 홍콩(127위)과 카타르(106위)로 가볍게 꺾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축 멤버들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도 아꼈다.

3년 전 발목이 잡혔던 베트남 상대로도 최근 전적은 좋다.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도 3-1로 이겼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전 승리 후 “내일 경기(베트남전)가 워낙 중요하다. 저녁에 미팅을 하면서 한 번 더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차 감독은 “두 번 이긴 만큼 선수들도 자신감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상대도 우리가 어느 포지션을 공략할지 예상할 것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범실 없이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차 감독은 “어느 팀이 첫 세트를 승기를 가져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아시아선수권이 끝난 뒤부터 가장 중요한 경기는 베트남전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정신 무장을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고야 | 심진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