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신성' 데뷔전부터 멀티골 미쳤다…마레스카도 깜짝 "9번 뛰어봤냐고 물었더니 한 번도 없다고 하더라"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플로이드 삼바의 활약에 놀라움을 드러냈다.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5-0 완승을 거뒀다.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17세 유...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플로이드 삼바의 활약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선수는 17세 유망주 삼바였다. 1군 데뷔전을 치른 삼바는 전반 29분 역시 이날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알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뷔전 첫 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한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맨시티가 3-0으로 앞서던 후반 9분에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감각적인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헤더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데뷔전 멀티골을 완성했다.
삼바의 활약을 앞세운 맨시티는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노리치 수비를 몰아붙였고, 후반 45분 라이언 매카이두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승과 함께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까지 확인한 경기였다. 특히 삼바는 생애 첫 1군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알란 역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마레스카 감독도 삼바의 활약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두 골 때문만이 아니라 경기 전체적인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번 공격수로 많은 경기를 뛰어본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며칠 동안 그를 그 자리에서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사실도 공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3~4일 동안 그를 9번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한 뒤, 이전에 그 역할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서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삼바의 결정력에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마레스카 감독은 "그는 마무리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그에게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는 전형적인 9번 공격수는 아니다. 하지만 잘했다. 아직 어리고 에너지가 넘치며 힘도 좋다. 마무리 능력도 갖추고 있고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내주는 등 몇 차례 좋은 판단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나친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나는 만족한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 선수들은 아직 어리다. 우리는 이들과 천천히 가야 한다. 우리는 여러 대회를 치르고 있고 많은 경기가 있다. 이제 막 시즌 초반이다. 오늘 출전했던 선수들은 시즌을 보내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분명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시즌은 매우 길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