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멀더라” 숙소→경기장 ‘1시간’…5연패 도전 야구대표팀, 현지 상황 적응도 중요 [AG D-1]

“생각보다 멀더라” 숙소→경기장 ‘1시간’…5연패 도전 야구대표팀, 현지 상황 적응도 중요 [AG D-1]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생각보다 멀었다.”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한다. 대만과 일본 등 까다로운 상대를...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생각보다 멀었다.”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한다. 대만과 일본 등 까다로운 상대를 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현지 상황 적응이다. 숙소에서 경기가 열리는 두 구장까지 모두 1시간 정도 걸린다. 두 구장의 서로 다른 특성도 변수다.

대표팀이 국내에서 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18일 결전의 땅 나고야로 떠난다. 이번대회 목표는 분명하다.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다.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역시 ‘경쟁국’ 대만과 일본이다. 대만의 경우 주요 해외파가 대거 불참하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였다. 일본은 사회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다만 사회인 선수들도 기량이 상당하다. 더욱이 개최국으로 홈 이점도 안고 있다.

김도영, 노시환, 곽빈 등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김도영, 노시환, 곽빈 등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경쟁국 전력과 함께 추가로 고려할 게 또 있다. 바로 경기장이다. 이번대회 야구는 아이치현에 있는 오카자키와 도요하시 두 군데서 열린다. 두 곳 모두 대표팀이 머무는 숙소에서 차로 1시간 거리다. 만만찮은 거리다. 다만 류지현 감독은 그 안에서 긍정적인 면도 발견했다.

류 감독은 “처음 답사 갔을 때 생각보다 멀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2시간이 걸릴 줄 몰랐는데, 또 숙소에서 야구장까지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장점도 확실하다. 이전 아시안게임의 경우 선수촌 생활을 했다. 그런데 선수촌 음식이 부족해서 즉석밥을 먹는 모습들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번엔 잠자리도 그렇고 음식 측면에서도 굉장히 좋은 조건이다. 경기장까지 거리가 멀긴 하지만, 8개국이 똑같은 조건이라 괜찮다”고 강조했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선수단 전체적으로 두 구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파악을 마친 상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을 오카자키 구장에서 치른다. 두 번째 홍콩전은 토요하시 구장, 마지막 태국전은 다시 오카자키 구장서 소화한다.

류 감독은 “조금 오래된 구장이다. 라커룸이나 더그아웃 등이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해 좋은 환경은 아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느낌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등에서 그런 환경을 경험해 본 만큼,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야구대표팀 곽빈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식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야구대표팀 곽빈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공식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대표팀 ‘에이스’ 곽빈은 “영상으로 확인했는데, 오카자키 구장은 크더라. 잠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요하시 구장은 조금 작았다. 좌·우측 펜스가 짧았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일단 좋은 전력을 갖추는 게 첫 번째다. 그리고 대회가 열리는 현지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도 무시 못 할 요소다.

현지 변수도 철저히 체크하는 중이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나고야 현지에 비가 계속 온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17일 현장으로 직원을 급파했다. 그만큼 기민하게 대응한다. 목표인 금메달 획득을 위해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