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에 태극마크 단 문도엽…"개인·단체전 金 정조준"

35세에 태극마크 단 문도엽…"개인·단체전 金 정조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무대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베테랑 문도엽(35)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특별한 무대다. 골프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나서기 때문이다.문도엽은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김주형, 김성현과 함께 남자 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한...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무대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베테랑 문도엽(35)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특별한 무대다. 골프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나서기 때문이다.

문도엽은 2026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김주형, 김성현과 함께 남자 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사진=이데일리DB)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 찾아온 첫 국가대표 기회인 만큼 문도엽의 각오는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선 베테랑이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종합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시 찾아오기 어려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문도엽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문도엽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은 일반 프로 대회와 많이 다른 것 같다”며 “나라를 대표하기에 책임감과 함께 부담감도 있다”고 밝혔다.

늦은 나이에 얻은 기회인 만큼 욕심도 크다. 프로 선수로 오랜 시간 투어를 누볐지만 국가를 대표해 출전하는 무대는 처음이다. 문도엽은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목표는 확실하다.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겠다”며 “처음 국가대표로 나가는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다. 개인전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하고, 단체전은 각 라운드에서 국가별 3명의 성적 가운데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린다.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문도엽과 김주형, 김성현으로 구성됐다. 김주형과 김성현이 개인전에서는 경쟁자로, 단체전에서는 동료로 호흡을 맞춘다. 맏형인 문도엽에게는 두 선수와의 팀워크를 끌어내는 역할도 중요하다. 그는 “김주형과 김성현 선수 모두 기량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맏형으로서 편안하게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금메달 경쟁은 만만치 않다. 특히 개최국 일본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나카지마 게이타와 일본 투어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온 히가 가즈키, 아마추어 모토 다이시가 출전한다. 여기에 태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안투어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도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문도엽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 만큼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 아시안게임 남녀 골프 대표팀 선수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현, 김주형, 문도엽, 양윤서, 박서진, 김규빈. (사진=KGA)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