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가슴에 단 태극마크 언제나 자랑스럽다, 8년 전 고교생 더욱 성숙해졌다…"힘들지 않으면 거짓말, 그래도 쉬운 일 아니잖아요" [MD고마키]

'울컥' 가슴에 단 태극마크 언제나 자랑스럽다, 8년 전 고교생 더욱 성숙해졌다…"힘들지 않으면 거짓말, 그래도 쉬운 일 아니잖아요" [MD고마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은진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김다인과 박은진(6번)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힘들지 않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은진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은진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다인과 박은진(6번)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김다인과 박은진(6번)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가슴에 단 태극마크를 보며 늘 힘을 낸다.

박은진은 17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카타르(107위)와 예선 2차전에 선발 미들블로커로 출전해 서브 5개, 블로킹 3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한국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2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12-4에서 21-5가 될 때까지 10연속 서브를 넣었다. 서브 득점도 4개나 있었다. 이후에도 세터진과 좋은 호흡을 통해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카타르 블로커 라인을 흔든 박은진이다. 18일 베트남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박은진은 "앞으로 상대할 팀은 더욱 강한 상대들이다.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라며 "내일(18일) 베트남을 만나는데 올해 우리가 다 이겼다. 그렇지만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인 건 분명하다. 우리 모두 방심하지 않고 1점 1점, 한 세트 한 세트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끝까지 이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박은진은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정호영, 이주아와 함께 고교생 신분으로 참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박은진은 "고등학교 때 출전했을 때는 언니들이 많이 뛰었다. 항저우 때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아쉬운 경기들이 너무 많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하다 보니 다른 느낌이 드는데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주아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주아가 빠지게 되어서 굉장히 미안해했다"는 박은진은 "우리 선수들이 더욱 잘하고 오겠다고 이야기했다. 주아가 나갔지만 (정)호영이도 잘하는 선수 아닌가.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아를 대신해서라도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 열린 국제 대회에 개근하고 있는 박은진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가슴에 태극마크 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 한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박은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박은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

끝으로 "선수라면 메달 욕심이 있어야 한다.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금메달이면 좋지만,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메달은 꼭 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