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cm 20세 '日 김연경', 미들블로커 깜짝 변신…17득점 폭발→'여자배구 이끌 재목' 극찬 "귀중한 자원, 재능 있어'

185cm 20세 '日 김연경', 미들블로커 깜짝 변신…17득점 폭발→'여자배구 이끌 재목' 극찬 "귀중한 자원, 재능 있어'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여자배구의 차세대 기대주 아키모토 미쿠가 깜짝 포지션 변경에도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재능을 입증했다.일본 매체 디앤서는 17일 "일본 여자배구 대승의 이면.185cm 20세 선수의 예상치 못한 기용에 '깜짝' 놀라움"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은 지난 16일...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여자배구의 차세대 기대주 아키모토 미쿠가 깜짝 포지션 변경에도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17일 "일본 여자배구 대승의 이면.185cm 20세 선수의 예상치 못한 기용에 '깜짝' 놀라움"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6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A조 첫 경기에서 네팔을 3-0(25-8 25-12 25-11)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6위 일본과 69위 네팔의 전력 차가 크긴 했으나 이날 미들블로커로 깜짝 출전한 아키모토의 활약에 관심이 쏠렸다.

185cm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인 아키모토는 미들블로커로 변신해 무려 17득점을 올렸다. 고교 시절 미들블로커 경험이 있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어왔던 만큼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키모토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17득점을 올려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아키모토 역시 경기 후 "고등학교 때는 미들블로커를 했지만 그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지션 변경은 일본 대표팀이 아키모토의 과거 경기 영상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아키모토는 "고등학교 시절 영상을 보시고 팀에 이런 포지션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4명이 공격에 참여하는 MB1 전술을 제안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직접 뛰어본 뒤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키모토는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득점 기회도 많았다"며 "블로킹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었고 점수도 낼 수 있어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아키모토의 어머니 오토모 아이 역시 일본 대표팀에서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던 선수다. 아키모토는 어머니와 같은 포지션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고등학교 때도 미들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더 강한 상대를 만나면 진짜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아키모토는 "이번 상대는 토스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블로킹에서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토스가 빠른 팀을 상대로도 제대로 막을 수 있도록 더 연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팬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용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팬들은 "아키모토가 미들블로커라니 깜짝 놀랐다", "고교 시절 미들을 했던 경험이 있으니 충분히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 팬은 "레프트와 라이트, 미들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는 귀중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포지션을 이렇게 빠르게 바꾸고도 바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상대가 한 수 아래였다고 해도 재능이 있다는 뜻"이라고 호평했다.

아키모토는 일본 여자배구가 기대하는 대표적인 유망주 중 한 명이다. 185cm의 신장을 갖춘 데다 측면 공격뿐 아니라 중앙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

특히 일본 여자배구가 오랫동안 장신 공격수 부족을 고민해왔다는 점에서 아키모토의 존재감은 더욱 눈에 띈다.

일본 현지에서는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고 친분 관계가 있는 한국 레전드 김연경처럼 성장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