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따르지 않았던 운, 아시안게임에 모두 몰렸으면”…윤동희의 간절한 바람, 아름다운 마무리 될까

“올해 따르지 않았던 운, 아시안게임에 모두 몰렸으면”…윤동희의 간절한 바람, 아름다운 마무리 될까

출처:MHN / 17일 연습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윤동희.(MHN 황혜성 기자) 올 시즌 부진했던 윤동희(23·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안게임에서 반등을 다짐했다.윤동희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상대 연습경기에서 6회말 2사 만루 기회에 대타로 나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표팀은 윤동희의 적시타로...

출처:MHN / 17일 연습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윤동희.
출처:MHN / 17일 연습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윤동희.

(MHN 황혜성 기자) 올 시즌 부진했던 윤동희(23·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안게임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윤동희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상대 연습경기에서 6회말 2사 만루 기회에 대타로 나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표팀은 윤동희의 적시타로 3-6까지 추격한 뒤 8회말 승부치기에서 박준순과 김건희의 연속 2타점 2루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윤동희는 “연습경기이지만 팀 코리아가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좋은 타구가 나왔고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갔다.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적시타는 윤동희가 대표팀 훈련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한 방향에서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윤동희가 중견수부터 우익수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 때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동희도 “올 시즌을 치르면서 그 부분을 잊고 있었다”며 “훈련할 때 우측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는 연습을 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연습한 대로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동희에게 올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타격 부진을 겪었고, 지난 5월에는 샤워 도중 넘어져 오른쪽 골반을 다치는 등 악재까지 겹쳤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75경기 타율 0.241(249타수 60안타), 5홈런, 24타점, OPS 0.688이다. 최근 2년간 보여준 성적과 윤동희에게 쏠린 기대치를 생각하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대표팀 소집 직전에는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13일까지 소속팀 경기를 치른 대부분의 대표 선수들과 달리 윤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대표팀으로 합류했다.

윤동희는 대표팀 합류 후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감독님께서 특타를 시켜주셔서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다”며 “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출국 전 마지막 실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확인한 채 나고야로 향한다. 윤동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6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제 윤동희는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대표팀에서 씻어낼 기회를 맞았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는 못했다”면서도 “올해 나를 많이 따라주지 않았던 운들이 아시안게임에 모두 모였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동희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돼 좋은 활약과 함께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MHN / 17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윤동희.
출처:MHN / 17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윤동희.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