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AG 1차전' 대만전 총력전 예고!…"일본전 선발 빼고 투수 전원 대기"→"24인 이탈 없이 온 건 좋은 상황" 만족 [고척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일본 출국 전 최종 점검을 마친 류지현호. 과제도 있고, 희망도 본 연습경기를 통해 대표팀은 어떻게 대회를 준비하게 될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일본 출국 전 최종 점검을 마친 류지현호.
과제도 있고, 희망도 본 연습경기를 통해 대표팀은 어떻게 대회를 준비하게 될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연습경기(8이닝)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1회 선발 오원석이 4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고, 3회 올라온 배찬승도 4점을 내주며 어려운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렀다. 2회 한 점을 낸 걸 제외하면 7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래도 한국은 5회 조병현을 시작으로 6회 김진욱, 7회 박영현에 이어 8회 승부치기에서 최준용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대표팀은 정준재가 번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김주원이 고척돔 천정을 때리는 안타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준순의 2타점 2루타로 대표팀은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어 김건희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7-6 역전에 성공했다.
국내 훈련을 마친 류지현호는 18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이어 19일과 20일 적응훈련을 진행하고, 21일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 등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이후 결과에 따라 25일과 26일 슈퍼라운드 2경기와 27일 메달 결정전을 펼친 후,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상무 쪽에서 좋은 파트너를 해줬다. 좋은 훈련이 됐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게임 내용에 대해서는 "초반 실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끝내기로 끝난 부분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대회를 앞두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비록 7회까지 1점만 올렸지만, 류 감독은 선수들의 타격감에 대해 "일요일까지 게임을 하다 온 선수들이 3일 쉬고 오늘 경기를 했는데, 좋은 부분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밸런스가 나쁜 선수들은 없었다"고 긍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8명의 투수 대부분의 호투했지만, 두 좌완투수 오원석(1이닝 4피안타 2실점)과 배찬승(⅓이닝 5피안타 4실점)이 흔들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류 감독은 "고민이라는 표현은 하고 싶지 않다"며 "구위형으로 밀어붙일 선수, 변화구 완성도 갖고 있는 선수를 어떻게 팀에 맞게 등판시키느냐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래서 좋은 실전이었다"고 했다.

8회 대표팀은 승부치기 상황에서 작전수행능력이 좋은 정준재를 대타로 내 번트를 시도했다. 류 감독은 "훈련을 3일 동안 하면서, 정준재가 작전에 대한 부분을 선택했을 때 가장 확률이 높다는 판단을 했다"며 "어떤 책임, 역할이 있는지 확인하면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했다.
8회초를 잘 막은 최준용에 대해 류 감독은 "가장 큰 장점이 회전수가 많아 보여지는 스피드보다 빠르다는 것"이라며 "타자 입장에서 그런 패스트볼이 번트가 됐을 때 뜬공이 많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무사 1, 2루에서 부담 가질 수도 있는데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에 찬스를 잡았다는 건 고무적이었다"고 미소지었다.
대표팀 합류 전 감이 썩 좋지 않았던 박준순과 윤동희가 안타를 친 것도 고무적이다. 류 감독은 "박준순은 가장 좋을 때 타구 방향이 좌선상으로 가는데, 마지막 타석 변화구에 좌선상 2루타가 나왔다는 게 좋은 감각으로 대회 갈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희는 반대로 오른쪽 안타가 나왔을 때 제일 좋다. 두 선수가 그런 상황에 나왔다는 게 기대되고, 좋은 옵션이 생겼다"고 만족했다.

대회 투수진의 밑그림을 그린 류 감독은 21일 대만과 경기에 대해서 "일본전 선발을 제외하면 모두 대기한다"고 했다. 결국 분위기를 잡아야 할 첫 경기의 기선제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24명 엔트리 발표 후 이탈자 없이 나고야로 가게 됐다. 류 감독은 "최종 엔트리 중 교체 없이 왔다는 건 바람직하다. 준비 과정에서 변수, 잡음 없이 순조롭게 왔다는 건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중간에 대회 있어서 소집 기간이 다른 대회보다 짧다. 적응 빨리 하려면 낯가림 줄이고 밝게 하자고 노시환 주장 맡겼는데, 잘해주고 있다. 밝은 분위기로 대회 치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