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합류 지연’ U-23 대표팀 최전방 고민 덜어준 김명준의 존재감…빠른 뒷공간 침투로 ‘이민성호’ 공격 옵션 다양화
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명준이 15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카타르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영준(9번)이 3월 코리아풋볼파크서 열린 미국과 친선전 도중 상대 수비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김명준(20·...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김명준(20·헹크)이 이영준(23·그라스호퍼)의 합류가 늦어지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고민을 덜어줄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김명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서 열린 카타르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골을 터트리며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1분 상대 중앙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든 뒤 양현준(24·셀틱)의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라인을 허무는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김명준의 활약은 이영준의 대표팀 합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반갑다. 당초 이영준은 14일 대표팀에 가세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그라스호퍼가 대표팀 차출 시점을 늦추길 원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로선 21일 현지에 도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영준이 21일 합류하더라도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차와 현지 적응을 고려하면 곧바로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하다. 그만큼 카타르전서 득점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김명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김명준은 지난해 1월 벨기에 헹크로 이적한 뒤 U-21 팀인 용 헹크서 뛰고 있다. 2025~2026시즌 벨기에 2부 챌린저 프로리그서 17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4경기서 4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대표팀의 전문 최전방 공격수는 김명준과 이영준뿐이다. 둘의 스타일이 다르다. 이영준은 190㎝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과 문전서 결정력이 강점이다. 김명준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고 최전방뿐 아니라 공격 2선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영준이 정상적으로 가세하기까지 김명준이 최전방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대표팀의 공격진 운용에도 한층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