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네일·시라카와 로테이션, 양현종은?…이범호 감독, 3위 탈환 총력전 '히든카드' 활용법 [광주 현장]

올러·네일·시라카와 로테이션, 양현종은?…이범호 감독, 3위 탈환 총력전 '히든카드' 활용법 [광주 현장]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 스포츠조선DB[광주=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외국인 투수 3명으로 2주 로테이션을 채우는 파격적인 총력전 속에서, '대투수' 양현종(38)은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벤치에 남아 가장 강력한 '...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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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 스포츠조선DB
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 스포츠조선DB

[광주=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외국인 투수 3명으로 2주 로테이션을 채우는 파격적인 총력전 속에서, '대투수' 양현종(38)은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벤치에 남아 가장 강력한 '비상 히든카드'로 대기한다.

KIA 타이거즈가 3위 탈환과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해 잔여 일정에 모든 승부수를 던졌다. 21승을 합작한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그리고 시라카와 케이쇼까지 3명의 외인 투수로 향후 2주간 6경기를 버티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이범호 감독은 에이스 양현종을 1군에 동행시키며 '조기 투입 불펜'이자 '대체 1순위 선발'로 활용하겠다는 히든카드 운용법을 공개했다.

KIA의 9월 잔여 일정은 순위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다. 특히 3경기차 3위 LG 트윈스와 5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것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이다.

1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올러를 내세운 KIA는 18일 휴식 후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오를 예정이다. 다음날 NC전은 시라카와가 마운드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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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역시 21~22일 휴식을 취하고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올러, 24~25일 휴식 후 26~27일 광주 LG전에 네일과 시라카와과 선발로 투입된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활용법으로 쏠렸다. 최근 등판에서 팔뚝 부위에 경미한 불편감을 느꼈던 양현종은 정밀 검진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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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이 17일 밝힌 양현종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일요일 조기 불펜 대기', 두 번째는 '비상시 4번째 선발'.

이 감독은 "원래는 시라카와 등판 때 양현종을 엔트리에서 빼서 휴식을 줄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시라카와가 던지다가 갑자기 난타를 당하거나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그런 돌발 변수에 대비해 이번 주 일요일(창원 NC전) 경기 앞쪽에 양현종을 대기시켜 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진의 불의의 공백을 막는 안전판 역할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 중 올러든, 네일이든, 시라카와든 누구라도 던지다가 몸이 안 좋거나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게 야구"라며 "엔트리에서 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만약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긴다면 네 번째 선발로 양현종을 즉시 마운드에 올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종이를 1군에 데리고 있으면서 철저히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일 창원 경기에서 선발 시라카와가 경기 초반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기미가 보이면, 벤치는 지체 없이 양현종을 '두 번째 투수'로 조기 투입하는 '1+1 초강수'를 꺼내 들 수 있다.

이후 양현종은 충분한 텀을 가진 뒤, 29~30일 광주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연전에 맞춰 다시 정식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KIA는 키움 전에 박정우(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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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