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소문에 빠진 WTA, 2027년부터 파이널스 무대를 미국에서 개최

재정난 소문에 빠진 WTA, 2027년부터 파이널스 무대를 미국에서 개최

WTA 파이널스(연말 챔피언십)가 2027년부터 3년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WTA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7~2029년 시즌 파이널스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NBA 샬럿 호네츠 홈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WTA 본부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샬럿으로 이전한다.이번...

WTA 파이널스(연말 챔피언십)가 2027년부터 3년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WTA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7~2029년 시즌 파이널스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NBA 샬럿 호네츠 홈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WTA 본부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샬럿으로 이전한다.

이번 결정으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개최지 관련 혼란이 일단락됐다. 앞서 WTA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개최를 조기 종료하고, 올해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기로 한 바 있다.

WTA 회장 발러리 카밀로는 리야드에서 인디언웰스로의 이전 비용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2026년을 "전환의 해"로 규정하고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재정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샬럿과의 계약은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성사됐으며, 기존과 달리 외부 프로모터에 라이선스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WTA가 대회 운영을 직접 통제하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스펙트럼 센터 일정에 맞춰 대회 기간이 기존 8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이 대회 유치를 위해 'MEGA 펀드'에서 약 1,440만 달러(약 198억 원)를 지원했다.

파이널스는 여자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팀이 출전하며, 5일간 약 8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WTA 파이널스는 시즌 최종전으로, 4명(복식은 4개 조)씩 두 조로 나눠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2명(2개 조)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2029년 이후에는 샬럿이 WTA 500 대회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새 전용 테니스 시설 건립 여부에 달려 있다.

WTA는 이번 파트너십을 "여성 스포츠의 슈퍼보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WTA 파이널스는 최근 10년 간 여러 번 개최지를 변경하며 자리를 잡지 못한 모양새였다. 2016~18년은 싱가포르(당초 5년 계약이었으나 조기 종료), 2019년 중국 선전(당초 10년 계약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 2020년 코로나 19로 대회 취소, 2021년 멕시코 과달라하라(1년 임시 개최), 2022년 미국 텍사즈주 포트워스, 2023년 멕시코 칸쿤, 2024~25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당초 3년 계약이었으나 조기 종료), 20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1년 임시 개최), 2027~29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3년 개최로 잦은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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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