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MVP로 폭발한 이강인…사흘 뒤 '레알과 전쟁' 기다린다
Soccer Football - LaLiga - Atletico Madrid v Osasuna - Riyadh Air Metropolitano, Madrid, Spain - September 16, 2026 Atletico Madrid's Lee Kang-in in action with Osasuna's Abel Bret...

가장 뜨거울 때 가장 큰 무대를 만난다.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를 준비한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6~27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험하는 마드리드 더비다.
더비를 앞두고 예열은 제대로 끝냈다.
이강인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6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너선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지난달 20일 말라가와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라리가 성적은 2골 1도움이 됐다.
골만 넣은 것도 아니다. 이강인은 슈팅 6개 가운데 4개를 골문 안으로 보냈고 세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으로 90분을 모두 소화했고 경기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풋몹도 양 팀 최고인 평점 9.0을 매겼다.
그리고 불과 사흘 뒤 상대가 레알이다.
마드리드 더비는 스페인 수도를 양분하는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지난 시즌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9월 홈에서 레알을 5-2로 대파했지만, 올해 3월 원정에서는 2-3으로 졌다.
이강인에게도 특별한 무대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며 일찌감치 라리가를 경험했지만 아틀레티코 선수가 돼 레알과 맞붙는 더비는 처음이다.
무엇보다 더비 직전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이강인은 선발 출전을 이어가면서도 후반 비교적 일찍 교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오사수나전에서는 90분을 책임지면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아틀레티코의 분위기도 좋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3-0으로 꺾은 데 이어 오사수나를 4-0으로 완파하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에서 7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사수나전 승리로 승점 13을 기록, 레알과의 격차도 승점 2로 좁혔다.

이강인의 시선도 이미 레알로 향했다.
그는 오사수나전이 끝난 뒤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홈으로 돌아온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했고, 특히 더비를 앞두고 있어 더욱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마드리드 더비에 대해 "중요한 경기다.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며칠 동안 준비하고 회복할 시간이 있다"고 했다.
2호골과 첫 풀타임, MVP까지 챙겼다. 이제 이강인의 다음 무대는 마드리드 더비다.
이건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