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600K·박정현 극장포... 한화, KT와 4대4 '끝장 무승부'
16일 한화 이글스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대4로 비겼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 6이닝 83구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사진=한화 이글스[STN뉴스] 류승우 기자┃류현진이 통산 1600탈삼진을 찍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TN뉴스] 류승우 기자┃류현진이 통산 1600탈삼진을 찍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는 눈앞에 있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 불펜이 7회 리드를 내줬고, 이번에는 박정현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16일 한화 이글스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4대4로 비겼다.
류현진, 1600번째 삼진 찍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1회초 안현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KBO리그 개인 통산 1600탈삼진을 채웠다. 경기 시작부터 나온 대기록이었다.
류현진은 이후 KT 타선을 상대로 속도 차를 활용한 투구와 코너워크를 앞세웠다. 4회초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 삼진을 잡아 불을 껐다. 6회초에는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세 타자를 정리했다.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와 승리투수 요건까지 챙긴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인호가 열고, 폭투로 한 점 더
3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상대 폭투가 나오자 곧바로 2루까지 향했다. 최인호는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도윤이 홈을 밟았다.
5회말 이도윤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페라자까지 볼넷을 골라 주자를 쌓았다. KT 배터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고 한화가 2-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 내려가자… 7회 뒤집혔다
7회초 두 번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힐리어드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한화 벤치는 장유호를 투입했지만 KT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과 이정훈, 오윤석의 안타가 잇따라 터졌다. 2-0이던 전광판은 순식간에 2-3으로 바뀌었다. 더그아웃에서 승리를 기다리던 류현진의 시즌 10승도 함께 사라졌다. 8회초에는 강재민이 추가 실점했다. KT가 4-2까지 달아나면서 경기 분위기가 원정팀 쪽으로 기울었다.

8회말 한지윤이 좌전 안타를 때리며 불씨를 살렸다. 타석에는 박정현이 들어섰다. 박정현은 시속 125㎞ 포크볼을 놓치지 않았다. 걷어 올린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8호 홈런이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투런포였다. 두 점 차로 끌려가던 한화가 단숨에 4-4를 만들었다.
김서현 'KKK'… 연장서도 승부 못 갈랐다
9회초 김서현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KT 타자 세 명을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세 타자 연속 탈삼진. 역전을 허용했던 한화 불펜의 흐름도 여기서 끊겼다. 한화는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만들지 못해 연장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양 팀 모두 결정적인 한 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류현진의 1600번째 탈삼진으로 시작해 박정현의 동점 투런포까지 나온 승부였다. 한화와 KT는 마지막까지 상대 마운드를 넘지 못했고, 전광판에는 4대4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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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