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안 되면 케인+홀란드!' 바르셀로나, 초호화 플랜B 구축...차기 9번 찾기 총력
[포포투=김재우]최우선 타깃인 훌리안 알바레스를 놓치면 다음 후보는 해리 케인과 엘링 홀란드다. 이름만 들어도 화려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찾지 못했던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9번'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전히 1순위는 알바레스다. 그러나 또다시 영입이 어려워질...

[포포투=김재우]
최우선 타깃인 훌리안 알바레스를 놓치면 다음 후보는 해리 케인과 엘링 홀란드다. 이름만 들어도 화려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찾지 못했던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9번'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전히 1순위는 알바레스다. 그러나 또다시 영입이 어려워질 상황까지 대비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을 대안으로 올려놨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바레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두고 있지만 케인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 역시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에도 케인 측과 초기 접촉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레반도프스키가 계약 만료 이후 팀을 떠나면서 확실한 대체자가 필요했다. 여기에 페란 토레스까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 연이어 빠졌다. 자연스럽게 정상급 스트라이커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가장 원했던 선수는 알바레스였다.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알바레스를 레반도프스키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평가했고 선수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월드컵 기간에는 직접 아틀레티코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바르셀로나는 약 1억 유로(약 1,578억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며 영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아틀레티코의 완강한 태도를 넘지 못했다.
특히 두 구단의 관계가 걸림돌이었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등 여러 대회에서 직접 경쟁해야 하는 바르셀로나에 핵심 공격수를 내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와 알바레스 측이 선수의 이적 의사를 이용해 이적료를 낮추려 했다고 의심하면서 관계까지 악화됐다. 아틀레티코는 최대 2억 유로(약 3,157억원)의 제안이 들어와도 알바레스를 바르셀로나에 보내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그렇다고 공격력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하피냐를 중심으로 라민 야말과 페르민 로페스, 새롭게 합류한 앤서니 고든 등 여러 공격 자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는 가브리엘 제주스까지 영입하면서 최전방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추가했다. 확실한 '월드클래스 9번'이 없어도 플릭 감독은 다양한 조합으로 공격진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의 공격력이 좋다고 해서 장기적인 최전방 고민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알바레스는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가장 원하는 공격수다. 문제는 아틀레티코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바르셀로나가 마련한 대안들이 눈길을 끈다. 알바레스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케인과 홀란드라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까지 바라보고 있다.
두 선수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압도적인 득점력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홀란드 역시 맨시티 공격의 절대적인 중심이다. 문전에서의 결정력과 득점 생산 능력을 고려하면 어느 선수를 데려오더라도 바르셀로나가 고민하고 있는 최전방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물론 관심이 실제 영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케인의 현재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뮌헨은 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 역시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바르셀로나는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홀란드는 더욱 어렵다. 그는 맨시티와 무려 2034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소속팀의 핵심인 만큼 실제 영입을 추진한다면 막대한 규모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수준은 명확하다. 단순히 숫자를 채우기 위한 공격수가 아니라 앞으로 수년간 팀의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9번'을 찾고 있다. 알바레스 영입에 다시 도전해 아틀레티코의 완강한 태도를 바꿔낼지, 아니면 케인이나 홀란드라는 더욱 화려한 대안을 현실로 만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다음 이적시장에서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를 품으며 오랫동안 이어진 최전방 고민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