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2할타자'의 절절한 반성 → 페덱 격침한 홈런 쾅! 1루수 고민 드디어 해결하나 [잠실 현장]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말 1사 두산 양석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16/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말 1사 두산 양석환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거포 내야수 양석환이 변화를 다짐했다.
양석환은 16일 잠실 삼성전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3대1로 승리했다.
양석환은 지난해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몸값에 비해 성적표가 초라했다.
양석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최대 6년 78억원에 계약했다.
양석환은 2025년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72경기 타율 2할4푼8리에 그쳤다. 올해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38경기 타율 1할9푼8리였다. 이날 삼성전에 안타룰 추가하며 시즌 타율 2할을 가까스로 돌파했다.
양석환은 "그간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단 새로운 걸 접하고, 나한테 맞는 옷을 찾고자 했다. 시즌 중이라 대대적인 변화는 어렵지만 지금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터뜨렸다. 2-1로 쫓긴 4회말 양석환이 해결사였다. 양석환이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쳤다. 양석환은 풀카운트서 페덱의 컷 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좌중간 외야 관중석으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30m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양석환은 "상대가 좋은 투수였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1군에 복귀한 뒤 중요한 상황에 홈런이나 타점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다.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는 시기인데 앞으로 그런 장면을 더 자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양석환이 부활하면 두산은 오랜 취약점인 1루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