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조작 중이다” 佛 현지→19살 야말, 발롱도르 발언 두고 분노 “여론 몰이 통해 의도적으로 경쟁자 제거”
2026년 9월 기준, 발롱도르 예상 순위. 매드풋볼[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이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야말의 발언을 접한 프랑스 언론인은 야말이 발롱도르 경쟁 구도를 자신과 킬리안 음바페 중심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2026 발롱도르 시상식...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이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말의 발언을 접한 프랑스 언론인은 야말이 발롱도르 경쟁 구도를 자신과 킬리안 음바페 중심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다.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2026년 시상식에서는 2025년 8월 3일부터 2026년 7월 19일까지의 활약이 평가 대상이며, 클럽 대회뿐만 아니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국가대표팀 대회도 포함된다.
2025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야말은 당시 2위에 올랐다.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축구 콘텐츠 채널 ‘매드 풋볼’은 최근 자체적으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 6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위로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를 꼽았고, 2위에 야말, 3위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을 배치했다.
야말 역시 자신이 발롱도르 경쟁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야말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발롱도르를 준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기자들이 누구에게 발롱도르를 줄 것인지는 길게 토론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진심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는 아마도 2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볼 때 세계 최고의 선수는 음바페와 나다. 축구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 내가 이룬 것들을 생각하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은 나에게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말이 자신감을 보이는 데에는 지난 시즌의 성과가 있다.
야말은 2025-2026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지난 7월 19일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고, 야말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특히 올해 발롱도르 평가 기간에는 월드컵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규정에 따르면 개인 활약과 결정적인 영향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며, 국가대표팀 대회의 성과 역시 평가 대상이다.
하지만 야말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곱게 받아들이지 않은 시선도 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인 왈리드 아셰르슈르는 야말이 발롱도르 경쟁 구도를 자신과 음바페에게 집중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셰르슈르는 “야말은 모든 것을 파악했다. 그는 발롱도르 논쟁을 자신과 음바페에 집중시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말의 소통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 그는 ‘만약 나와 음바페가 경쟁하면,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게 내 의견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즉, 아셰르슈르는 야말이 이번 발롱도르 경쟁에서 자신에게 위협적인 다른 후보들의 존재감을 낮추고, 자신과 음바페의 양자 구도로 여론을 이끌려 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실제로 뎀벨레와 케인에게도 야말과는 다른 강점이 있다. 뎀벨레는 PSG 소속으로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케인 역시 2025-2026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36골을 기록하며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이는 그의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케인은 해당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1골을 기록했다.
결국 올해 발롱도르 경쟁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야말,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남긴 음바페와 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경험한 뎀벨레 등 여러 선수의 성과가 맞물린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26일 런던에서 공개된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