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입단금 폐지 두고 공방…대학연맹 "1년 유예 아닌 기존 합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부터 1라운드 1순위 방강호(OK저축은행), 2순위 이우진(삼성화재), 3순위 박인우(OK저축은행), 4순위 손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부터 1라운드 1순위 방강호(OK저축은행), 2순위 이우진(삼성화재), 3순위 박인우(OK저축은행), 4순위 손유민(우리카드), 5순위 이준호(대한항공), 6순위 장아성(현대캐피탈), 7순위 임동균(KB손해보험). 2025.10.27. xconfind@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6/NISI20251027_0021031581_web_20251027123321_20260916181513311.jpg?type=w64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의 신인 선수 입단금 폐지 발표에 한국대학배구연맹이 다시 한번 반발했다. KOVO는 소모적인 논쟁은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배구연맹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KOVO와 7월에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자리가 2027~2028시즌 신인선수 제도를 최종 합의하기 위한 협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KOVO는 지난 14일 제23기 제2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 결과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신인 선수의 입단금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OVO는 "최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선수 중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고, 입단 후 단기간 내 자유신분선수(은퇴 포함)로 전환되는 선수 비율이 증가해 실질적인 전력 보강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입단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구단별 학교 지원금은 기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1라운드 지명 선수의 보수는 기존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증액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학배구연맹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제도는 2022년 장기간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당시 합의에 따라 5년간 기존 제도로 운영하기로 한 만큼 2026~2027시즌까지 현행 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즉, KOVO가 대학배구연맹의 요구를 받아들여 입단금 폐지를 1년 유예한 것이 아니라 기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KOVO는 대학배구연맹과 충분한 협의 없이 제도 변경을 결정했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앞서 KOVO는 지난 7월9일 양측 대표자급 임원이 직접 만나 신인선수 제도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학배구연맹이 ▲신인드래프트 제도 세칙 변경 1년 유예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의무 지명 ▲신인드래프트 자유계약제 전환 등을 요구했고, KOVO는 이 가운데 1년 유예안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KOVO 측 관계자는 "우리는 절차대로, 장기간 이사회 논의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며 "당장 갈등을 키우는 갑론을박보다는 추후 내부 논의를 통해 대학연맹과의 대화를 어떻게 이어 나갈지 결정할 것이다. 다만 이사회 결정 사안이 바뀌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