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말도 못 할 정도로…" 지친 최형우 휴식…박진만 감독, 물오른 이창용 선발 출격

"직접 말도 못 할 정도로…" 지친 최형우 휴식…박진만 감독, 물오른 이창용 선발 출격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내야수 이창용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하고, 베테랑 타자에게 모처럼 휴식의 시간을 부여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 라인업 구성 배경과...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내야수 이창용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하고, 베테랑 타자에게 모처럼 휴식의 시간을 부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 라인업 구성 배경과 팀 운영 현황을 상세히 밝혔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우익수)을 시작으로 박승규(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지명타자), 이창용(1루수), 전병우(3루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심재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확정했다. 마운드에는 선발투수 페덱이 올라 팀의 승리를 조준한다.

이와 함께 마운드 보강도 이뤄졌다. 우완투수 이승현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의 합류 배경에 대해 "팔 쪽이 담이 심하게 걸려 2군에 다녀왔지만, 이제 던지는 건 아무 문제 없었다"며 "다행히 완치돼서 오늘부터 큰 문제 없이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발 명단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대목은 단연 이창용의 선발 출전이다. 이창용은 지난 8월 26일 1군에 콜업된 이후 7경기에 나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이라는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주로 대타로 출전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그는, 전날 대구 롯데전에서도 5-3으로 앞선 8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쾌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바 있다.

이창용.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의 선발 기용과 맞물려 최형우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형우가 조금 힘들어하더라. 타자들은 다 사이클이 있으니까"라며 "어제 중요한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원래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건너서 얘기가 전해지더라. 몸과 마음이 지쳐 멘탈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며 "창용이가 요즘에 컨디션도 좋고 감이 좋아 이번에 라인업에 넣었다"고 낙점 이유를 밝혔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창용을 향한 사령탑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박진만 감독은 "창용이가 어제도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계속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연승 투수한테도 조금 강점이 있어서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기회를 잡은 거고 그 기회를 계속 잡았으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