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대 출신' 스털링, '웃음 가스' 소지 등 유죄 인정

'잉글랜드 국대 출신' 스털링, '웃음 가스' 소지 등 유죄 인정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라힘 스털링.ⓒ 로이터=뉴스1(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라힘 스털링(31)이 교통사고 당시 일명 웃음 가스인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채 위험 운전을 한 혐의 등을 인정했다. 스털링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베이싱스토크 치안법원에 출석해 위험 운전과 아산화질소 소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라힘 스털링.ⓒ 로이터=뉴스1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라힘 스털링.ⓒ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라힘 스털링(31)이 교통사고 당시 일명 웃음 가스인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채 위험 운전을 한 혐의 등을 인정했다.

스털링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베이싱스토크 치안법원에 출석해 위험 운전과 아산화질소 소지, 혈액 검체 제출 거부 등 3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스털링은 지난 5월 영국 남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당시 다른 차량과 충돌하지는 않았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법원에서는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스털링의 차량이 차선을 오가고 불규칙하게 방향을 틀면서 중앙분리대와 충돌할 뻔한 모습이 담겼다.

검찰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스털링이 운전 중 큰 풍선을 입에 대고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해당 풍선이 앞 유리 시야의 상당 부분을 가렸고, 주변 차들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해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스털링의 차량은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뒤 도로 옆 표지판이나 출입문을 들이받아 크게 파손됐다. 스털링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밤새 잠을 자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위험 운전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범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범주에는 1~2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다만 스털링의 변호인은 차량 손상이 타이어 4개가 터지고 외관에 일부 손상이 발생한 정도라며 "개인적인 참작 사유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선고 전 보고서 작성을 위해 심리를 연기했으며, 스털링은 오는 11월 25일 다시 법정에 출석한다. 법원은 그에게 운전 자격을 박탈하는 한편 조건 없는 보석을 허가했다.

스털링은 지난 2월 첼시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한 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페예노르트와의 계약도 만료되면서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