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태극마크를 달고 전세계 8개국이 모여 경기한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데이비스컵 한국 선수 사전인터뷰 전문)
Pre-Draw 세리머니임에도 모든 선수들이 참석해 필승 각오를 말했던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2026 데이비스컵 2차 퀄리파이어, 한국 vs 인도Pre-Draw Ceremony : TEAM KOREA9월 16일 정오(12시) @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코트 = 인터뷰 전문 =Q. 한국 테니스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이다....

2026 데이비스컵 2차 퀄리파이어, 한국 vs 인도 Pre-Draw Ceremony : TEAM KOREA 9월 16일 정오(12시) @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코트
= 인터뷰 전문 =
Q. 한국 테니스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이다. 어떻게 준비했고 각오가 어떠한가? 정종삼 감독: "말씀하신대로 68년 만인가? 저희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기다렸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역사적인 날에 본인의 이름을 새기고 싶다고 해서 최선을 다 해서 준비를 잘 하고 있다."
Q. (외국 기자) 한국은 파이널 8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었다. 만약 승리하게 된다면 한국, 한국 테니스에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권순우: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간다는 것이 나도 영상으로만 봤지, 이렇게 직접 기회가 올 줄 몰랐다. 태극마크를 달고 전세계 8개국이 모여 경기한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Q. (인도 기자) 이번 인도 대표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이번 코트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느린 코트를 선택한 이유와 그에 따른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정종삼 감독: "인도 팀은 옛날부터 복식을 잘 했다. 현재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네덜란드 전에서 승리했고, 인도 팀이 상승세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에 못지 않게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이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경기를 해서 우리도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코트 속도가 느린 것은 인도 선수들이 네트 플레이도 잘 해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느린 코트를 선택했다."

Q. (외국 기자) 2023년에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당시 파이널스 조별 예선에 나섰다. 그때의 기억이 이번 데이비스컵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도움이 됐나? 정종삼 감독: "나는 그때 감독이 아니라서.. (웃음)" 남지성: "당연히 그때 경험이 큰 자신감이 됐고 그 이후로도 계속 파이널스에 오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대표팀 소집 때마다 모든 선수들이 모여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준비해왔다. 그때 경험이 우리 개인 개인에게도 그렇지만 한국 팀, 한국 테니스에게도 너무 큰 좋은 경험이 되었다."
Q. 최근 군 제대했는데, 이후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무에서 있으면서 어떤 점을 느꼈고, 어떤 부분이 본인한테 도움되고 성장됐는가? 그리고 상무에 있을 때에도 국제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도움이 됐는가? 권순우: "국군체육부대에 들어가면서 내가 투어 다니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웠고, 훈련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군에 있으면서 투어 다닐 때보다는 부담 없이 경기를 하다 보니까 경기 수는 적었더라도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 국군체육부대에 있으면서 보다 좋은 긴장감? 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 홍성찬: "나는 상무에 있으면서 국제대회를 뛸 수 없었다. 대신 국내대회 뛰었고, 선수보다는 밖에서 동료들을 도와주고 경기를 보면서 테니스 공부가 더 됐던 것 같다. 전역 이후에 다시 국제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조금 더 열정적으로 테니스에 임하고 있다."
Q. (외국 기자) 홍성찬은 군 복무 기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복귀해서 강자였던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 최고 19위)를 US오픈 예선 1회전에서 승리했었다. 군 제대 이후 복귀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조금 더 쉬워졌나? 홍성찬: "2년 만에 국제대회를 뛰면서 훨씬 더 어려워졌다. 전체적인 테니스 레벨이 올라갔다. 그리고 US오픈 예선 전까지는 내 몸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서 조금 힘든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US오픈에서 1승을 거둘 수 있었고, 이기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이번 데이비스컵이나 아시안게임에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인도 기자) 정현은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그랜드슬램 4강에도 올랐고, 그때 노박 조코비치도 이겼었다. 지금은 ATP 챌린저나 WT 국제투어 위주로 출전하는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정현: "그때나 지금이나 느끼는 감정은 따로 크게 없다. 부상에서 돌아왔고 다시 코트에서 경쟁하고 큰 대회에 같이 선수로 참가한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거 외에는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Q. 10년 전에 우리가 인도 원정에서 패했을 때, 당시 유일하게 출전했던 선수다. 10년 전이 기억나는가? 그리고 그때의 패배가 동기부여가 되는가? 홍성찬: "그때 어웨이였고, 천연잔디코트였고, 날씨도 매우 더운,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는 어렸고, 국가대표 2년차였고, 데이비스컵 경험도 거의 없었던 시기였다. 이번에 만약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인도한테 패했던 기억을 이기는 기억으로 바꾸고 싶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
Q. 복식 선수들에게 묻겠다. 유키 밤브리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다는 소문이 있는데 알고 있었나? 그리고 2월 아르헨티나 전에서 복식 패배 이후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매우 아쉬워했다. 더군다나 이번 인도는 복식이 매우 강하다고 평가되는 국가인데, 선수 본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지성: "일단 현재까지 훈련할 때에도 유키 선수가 보이지 않아서 추측은 하고 있었다. 유키 선수가 30위대로 너무 잘 하고 있지만, 누가 경기하든지 간에, 우리가 계속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하는 플레이를 하면 상대가 누구든 훨씬 더 좋은 결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 분석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상대보다도 우리가 더 준비한 플레이를 경기에서 한다면 결과는 충분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의성: "올해 초에 한 달 정도 합숙하면서 베트남챌린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대신 부산 데이비스컵 경기 당일날 전력을 못 다해서 아쉬움이 컸다. 지금도 지난 대회에서부터 (남)지성이 형과 호흡을 맞춰 왔고 좋은 성적을 내며 그때보다 더 좋은 호흡과 팀워크가 생긴 것 같다. 그럼에도 인도가 복식 강대국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 않게 전략 분석을 잘 하고 있고, 그에 맞게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요즘 컨디션은 어떠한가? 요즘은 어떤 부분으로 훈련하고 있나? 부상은 없나? 정현: "지난 주부터 여기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에 초첨을 맞췄다. 최근에는 부상은 없다."
Q. (인도 기자) ATP 52위까지 올랐던, 한국에서 유일하게 우수한 성과를 내왔다. 이번에 대표팀에 들어와서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순우: "데이비스컵 자체가 많이 긴장되는 대회다. 투어에 다니면서 뛰는 것보다 훨씬 긴장이 많이 된다."
Q. 아까 수미트 나갈 선수가 한국 단식 선수들은 다 또래 선수이다 보니까 누가 출전해도 잘 안다고 했다. 권순우 선수도 나갈 선수를 잘 아는가? 그리고 닥시네스와 수레시 선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권순우: "일단 수레시 선수는 키도 굉장히 크고 서브가 굉장히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나갈 선수는 내가 16살 때 한번 맞붙었던 기억이 있다. 포핸드를 잘 돌아치고 포핸드쪽 공격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였다. 둘 다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때에는 일방적으로 패했다."
Q. (외국 기자) 정현은 큰 대회 경험이 매우 많다. 그랜드슬램 같은 개인전 대회와 데이비스컵에 대한 감정의 차이가 있는가? 그리고 지난 부산 데이비스컵에서는 한국 승리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그때의 감정을 이야기해준다면? 정현: "일단 개인 대회는 나 스스로에게 조금 더 집중한다. 데이비스컵은 국가를 대표하고, 팀으로 있다 보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 부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내가 데이비스컵을 뛰면서 딱 한 번 경험한 건데 선수로서 뛰면서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로 다섯 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지나고 나서 보면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 같고, 그 경기 덕분에 이번 경기에서 조금 더 힘든 상황에서 조금 더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은 경험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인도와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기는? 상대 선수 중에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정종삼 감독: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고 관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랭킹은 낮지만 수레시 선수가 랭킹에 비해 실력이 더 있는 것 같다. 수레시 선수를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복식도 우리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서 국제대회를 잘 하고 왔고 지금도 훈련을 잘 해오고 있다. 랭킹이 전부가 아니다. 복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코트를 새로 정비한 이후 첫 대회이다. 코트가 많이 느리다고 하는데, 어떤 변화를 체감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작용할 것 같은가? 정현: "코트가 전체적으로 느린 것은 확실하다. 그러면서 공이 조금 더 안 나간다. 그것이 우리 팀에게 좋은 점일지 아닐지는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 같다. 주말이 지나면 알 것이다. 코트 속도가 느려진 것이 우리한테 좋았던 건지, 인도한테 좋았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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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